[헤럴드POP=고승아 기자]90년대 아이돌 그룹 1세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H.O.T.와 젝스키스가 이번 주말 잠실을 가득 채운다.
H.O.T.는 13~14일 이틀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1년 2월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던 마지막 콘서트 이후 약 17년 만에 열리는 완전체 콘서트다.
젝스키스도 같은 날인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연다.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재결합 후 첫 콘서트를 열었던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두 그룹 모두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통해 완전체로 만나게 됐다. 이후 팬들의 성원이 이어졌고,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H.O.T. 역시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완전체 콘서트 개최를 이뤘다.
H.O.T.는 17년 만에 개최하는 첫 콘서트인 만큼 개최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달 7일 오픈된 콘서트 티켓은 공개와 동시에 8만석 전석이 매진됐다. 예매 사이트가 마비된 것은 물론 수백만 원에 달하는 암표까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두 그룹 모두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H.O.T.는 이름의 상표권을 가진 씽엔터테인먼트 김경욱 대표가 이름 사용과 관련해 합의가 없었다고 주장, 공연기획사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H.O.T. 측은 H.O.T. 이름 대신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콘서트 이름으로 바꿨다.
젝스키스는 멤버 강성훈이 사기, 횡령, 전 매니저와의 송사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콘서트에 불참을 결정했고, 강성훈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사과문의 말투와 내용도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잡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더욱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장우혁은 콘서트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17년 만에 팬들을 위해 무대에 서는 만큼 최선을 다하여 공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그동안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젝스키스 역시 네 멤버가 의기투합으로 똘똘 뭉쳐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이돌 그룹 1세대로서 한 획을 그은 H.O.T.와 젝스키스가 콘서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두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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