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검찰이 래퍼 키디비 모욕 혐의로 기소된 블랙넛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에서는 블랙넛의 모욕 혐의 관련 6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블랙넛과 그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블랙넛의 변호인은 "블랙넛 역시 힙합 가수로서 이번 일로 인해 파렴치한 가사를 쓴 성범죄자로 찍혀 고통을 받았다. 블랙넛은 재판에 참석하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모든 사실관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넛이 가사를 통해 모욕을 할 의도가 없었지만 고소인 측에서 주장하는 여러 증거들은 모욕과 관련해 어떠한 구체적인 증거로 볼 수 없거나 불충분한 증거들이다. 단지 불쾌한 감정 만으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라고 증거가 없음을 강조했다.
블랙넛은 최후변론에서 "의도가 어떠했든 가사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고 책임감도 갖고 있다. 앞으로 창작 활동을 할 때 더 신중하게 가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6월 키디비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모욕죄 등으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블랙넛이 공연에서 자신을 4차례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
하지만 이후 공판에서 블랙넛은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양 측이 여전히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29일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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