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 방송캡처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현중이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눈빛 연기로 긴장감을 높여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연출 곽봉철)에 김현중이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로 등장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멈춰진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멈춰진 시간 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한 여자와의 사랑을 담아낼 작품이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첫 방송에서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문준우(김현중 분)의 능력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본래 '시간'이란 신만이 누려야 하는 유일한 특권. 그러나 실수로 그 능력이 인간에게 있는 경우가 있으며, 신의 하수인들은 그러한 인간들의 영혼을 찾아와야 하는 임무를 지녔다.

문준우는 시간 능력자로 자신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상황. 시간을 멈춰 비싼 물건들을 훔쳐 팔아넘기는 생활을 이어간다. 이어 자신의 살 지하방을 찾다가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와 마주치게 된다. 우연히 김선아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장면을 목격한 문준우는 시간을 멈춘다. 그러나 김선아가 시간이 멈췄음에도 움직이는 바람에 정체를 들키고 마는 엔딩을 맞았다.

김현중은 이번 작품에서 문준우 역을 맡았다. 문준우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로 나이도 태생도 불문이다. 망각하며 사는 도중 멈춰진 시간 속으로 들어온 김선아와 로맨스를 키워가는 인물.

김현중은 지난 2014년 종영한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수많은 논란을 딛고 복귀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 그에게 멈춰있던 4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시작하는 첫 작품이기에 그 의미도 남다르다.

그래서인지 김현중은 지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현중은 "4년 만에 돌아와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앞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하기도.

김현중의 복귀 소식에 대중들은 4년간 그의 연기는 어떻게 달라졌고, 어떻게 발전했을지 기대했다. 많은 우려를 깨고 김현중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카리스마와 달달함을 오가는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간중간 코믹한 김현중의 모습은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상대 배우 안지현과의 케미도 일품이었다. 김현중은 안지현에게 냉소적으로 굴면서도 따뜻한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달달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안지현도 발랄한 매력으로 김현중과의 몰입도 높은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두 사람의 눈빛 교환은 판타지 로맨스답게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의 논란을 업고 대중들 앞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을 김현중. 그러나 그는 4년 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김현중은 발전한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알렸다. 앞으로 김현중이 어떤 새로운 매력과 연기력으로 사로잡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