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케이윌 그 자체가 앨범에 '자연스럽게' 담겼다.

케이윌이 정규 4집 파트2 '상상;무드 인디고'(想像;Mood Indigo)'로 돌아왔다. 온전히 케이윌의 색으로만 꽉꽉 채워진 앨범. 어느덧 데뷔 12년 차 가수지만 프로듀싱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첫 앨범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시 논현동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케이윌은 이번 앨범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음악이 트렌드에 따라서 많이 변화하고 있다면 지금은 예전보다 확실히 부르는 자의 아이덴티티를 더 좋아하는 시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지 오래됐다. 때문에 앨범에 처음부터 관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곡을 꼭 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참여도를 높이는게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욕심이 있었다면 지금은 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고 처음으로 포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는데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케이윌이 지금까지 소화했던 음악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다. 발라드로 데뷔한 케이윌은 밝은 노래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기도 했고 랩을 소화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타이틀곡을 발라드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원래 리듬이 있는 흑인 음악을 좋아하면서 컸다. 제 소리가 주는 장점이 있어서 여러 가지 장르를 소화하게 됐는데 타이틀곡 같은 경우 매번 밝은 곡을 해야하나 발라드 곡을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면 이번에는 협업을 하면서 발라드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신 정통 발라드가 아니라 요즘 많이 듣는 사운드를 담으려고 했다. 보컬은 약간은 옛날의 제 보컬의 색깔이 나면서 섬세함도 담으려고 했다. 90년대 발라드와 요즘 트렌드에 맞는 스타일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번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눈물이 뚝뚝', '이러지마 제발', '네가 필요해', '러브블러썸' 등 케이윌과 흥행 불패신화를 썼던 김도훈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한 곡이다. 김도훈 작곡가와 오랜 호흡을 맞춰왔던 만큼 이번 작업도 믿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고.

"곡을 만들 때 '타이틀곡이다' 하는 곡을 작업하다보면 과정이 무거워진다. 때문에 더욱 부담감을 안게 되고 성적이 예전보다 저조해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렇게 하면 재밌을 것 같다' 하면서 작업을 하다보면 재밌고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네가 필요해' 때도 여자 키로 제가 그대로 불러버리고 그랬던 것들을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재밌어하더라. 곡을 재탄생 시키는 과정이 재밌었던 곡이라 도훈이 형과 할때는 그 과정도 재밌고 믿음도 있어서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그땐 그댄' 뮤직비디오 역시 배우 유연석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얻었던 바 있다. 원래 케이윌 본인이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로 돼 있었지만 유연석이 캐스팅 되면서 바꼈다고.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것이 '욕심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에 제가 참여하는 것은 욕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이제 나가도 되지 않냐고 했는데 회사에서도 왜 욕심을 부리냐고 하더라(하하)"

"이번 뮤직비디오는 제가 나가는걸로 결정이 거의 돼 있었다. 뮤직비디오 감독님이랑도 친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앨범 진행하고 곡이 나온상태에서 저 나름대로 뮤직비디오를 준비하고 있는데 유연석 씨 얘기가 나왔고 출연 하는걸로 결정이 됐다. '미스터 션샤인'도 너무 핫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버렸다. 저로서는 너무 감사한 상황이 됐다. 그래서 저는 다시 빠지게 된거다. 이건 사 측에서 밀어낸게 아니라 제가 선택한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하"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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