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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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최고의 드러머였던 故전태관이 세상을 떠나 방송계, 동료 연예인 그리고 대중들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전태관은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27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로 활동했던 전태관. 그와 함께 30년간 음악을 해온 김종진은 지난 28일 봄여름가을겨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종진은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지난 27일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또 김종진은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라고 말하며 그를 애도했다.

김종진과 전태관은 30년 동안 함께 음악을 해왔던 사이였다. 김종진은 지난 10월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한 헌정 앨범으로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매하기도 했다. 당시 김종진은 아내마저 암으로 떠나 보내고 홀로 암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의미있는 30주년을 만들어주고자 했다. 전태관을 후원하고 힘을 주기 위해 트리뷰트 앨범을 발매했던 것.

그러나 전태관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그를 기리는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하기 시작했다.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님! 이제 하나님 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연지는 "전태관 선배님의 비보 소식에 설마하며 한참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음악의 길을 같이 동행해주시길 바랬는데..선배님이 주셨던 음악 다시 들으며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이외에도 싸이, 선우정아, 신정환, 조현아, 현진영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대중들도 그들과 함께 글을 남기며 故전태관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방송계에서도 전태관의 생에 주목했다. 먼저 tvN '인생술집'은 오는 1월 3일, 전태관을 위한 추모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이미 김종진, 김보성,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끝냈으며, 일정보다 앞당겨 방송해 추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BS2 '불후의 명곡'도 전태관을 기리는 방송을 한다. 오는 1월 12일 명곡 가수로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이미 지난 17일, 김종진이 전설 가수로 출연해 녹화를 끝마쳤다. 또 오는 30일 전태관을 추모하는 영상을 방송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10월 19일,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전태관이 암세포와 잘 싸우고 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전태관과 백발이 성성해도 무대 위에서 죽는 섹시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비록 두 사람이 다시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자고 한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김종진의 마음을 누구보다 전태관은 고마워 하지 않았을까. 전태관이 하늘에서나마 자유롭게 쉬길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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