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서류 파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증거 인멸 의혹을 씻어낼 수 있을까.
4일 오전 양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못된 정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일부 서류를 게재했다.
해당 서류에는 YG가 새벽에 파쇄차를 불렀다는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YG 자산관리팀이 작성한 서류에는 '폐기/보안폐기 일정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직원들에게 폐기 일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현석은 지난 2월 28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8월, 11월에도 같은 서류가 발급되었음을 알리며 파쇄 절차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양현석은 "저도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 보았다"며 "매년 3개월에 한번씩 분기별로 진행해온 절차, 통상적으로 열흘전 전직원들에게 통보, 언론 보도 후 파기 업체에서 연락, 현재 업체에서 해당물품을 파기하지 않고 임대 창고에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한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28일 한 매체는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가 28일 새벽 파쇄차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YG 사옥으로 들어간 업체의 2t, 1t 차량 두 대는 약 두 시간에 걸쳐 박스와 트렁크 등 수십 개를 싣고 떠났다고. 특히 이 시간은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던 시간대였기에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는 사이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이 마약,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문제 등으로 연일 문제에 오르며 승리 역시 비난을 받고 있던 상황. 여기에 승리가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 등이 일며 승리는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소속사 YG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 시점에 YG가 새벽에 파쇄차를 불러들였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승리 뿐만 아니라 YG까지 함께 조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을 정도. 양현석은 이런 의혹을 벗기 위해 사내 서류를 공개하며 직접 해명했다. 그의 해명이 여론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