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15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변호사로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유천의 경찰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주 안에 (박유천의 경찰)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할 것. 향후 모든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변호사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유천은 남양그룹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외손녀 황하나와의 마약 투약 혐의 연관설에 휘말려 있는 상황.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이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씨제스 관계자는 “수사기관으로부터 황하나 씨 진술에서 박유천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날 기자회견은 박유천 본인 생각을 밝히는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했다고 말한 연예인 A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되버릴 수 밖에 없을 거다 라는 공포가 찾아왔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우선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고 황하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 6일 황하나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황하나는 구속 전 진행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다. 이후 끊었다가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A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황하나 연예인 A'가 연일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박유천은 "A씨가 박유천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부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박유천에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고, 관련 정황에 대해 확인 조사를 한 뒤 그를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박유천과 황하나의 마약 진실게임이 계속되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거짓말이면 금방 들통날 거 기자회견을 할 이유가 없다" "이번에는 박유천에게 믿음이 간다" "거짓말이 아니길 빈다"라며 박유천을 지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박유천이 하지도 않던 탈색을 한 게 의심스럽다" "박유천을 믿을 수가 없다" 등의 의견도 존재했다.

어느 쪽이든 대중은 얼른 진실이 알려지길 바라고 있는 상황. 박유천과 황하나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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