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하니와 정화가 현재 몸 담고 있는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17년 걸그룹 EXID가 현 소속사와 2019년 5월까지 전속계약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 3일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EXID의 재계약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바나나컬쳐 측에 따르면 "멤버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 합의 하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나나컬쳐 측은 "EXID는 당사에게도 뜻깊은 그룹임은 물론 팬 여러분에게 소중한 그룹임을 인지하고 있기에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멤버들 역시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라며 두 사람의 재계약 불발이 해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EXID는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기 이전 미니앨범 'WE'를 발매했다. 그리고 금일 EXID는 앨범 'WE'의 활동을 모두 소화했다. 30일 하니와 정화는 'WE'의 활동을 끝난 소감과 동시에 전속계약 종료로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하니와 정화는 각각 EXID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하니는 “‘미앤유’ 활동이 끝났네요. 제게는 매 순간이 찬란했고 소중했는데, 우리 레고들은 어땠나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니는 “사실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 어쨌든 우리는 선택을 했지만 우리의 상황, 입장, 생각 등 선택의 배경이 된 모든 이야기를 전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며 “전환기 전 마지막 활동이라는 게 누군가를 더 힘들게 하진 않을까,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우리의 의지가 이기적인 욕심이진 않을까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하니는 “하지만 그대들의 따뜻한 눈빛, 격려와 응원, 편지들을 통해 걱정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진심으로 나의 행복을 빌어주는 그대들에게 고맙고 또 고 맙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하니는 "우리가 함께한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또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많이도 웃었고 울었지만 모든 게 괜찮았고 그 ‘우리’ 안에서 너무 행복했다”며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가 함께 만든 우리라는 세계를 열심히 지켜낼 거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하니는 "진로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서는 아직 스스로도 구체적인 결정을 내린 게 없다. 여행 등을 통해 제게 필요한 것들을 찾은 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때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고 향후 자신의 행보를 전했다.
정화는 “어제부로 저 정화는 7년간 열심히 일했던 소속사 바나나 컬처를 떠나게 됐다. 그동안 EXID를 위해 고생해준 바나나 컬처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화는 7년의 생활을 회상하며 "지금에 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뿐 아니라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도 제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고 그 순간들이 모이고 쌓여서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기에 그 순간들을 선물해 준 저의 4명의 언니들과 레고,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고 주위 사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화는 “우리 멤버들은 서로를 많이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기에 그에 따른 각자의 선택도 이해하며 존중하게 됐다. 이제는 한 뼘 떨어져 서로를 응원하게 됐지만 팀에 가지고 있는 마음은 같다. EXID는 여전한 모습으로 존재할 것이며, 이대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계속 방법을 찾고 또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화는 “이제는 EXID 정화라는 이름과 더불어 정화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길을 걸으려 한다. 9살 때부터 간절히 바라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려고 한다. 달리다 지치더라도, 넘어지더라도 힘이 닿는 데 까지 끊임없이 노력할테니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주행곡 '위 아래'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EXID는 'AH YEAH', 'HOT PINK', 'L.I.E'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EXID의 전환기는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그들의 또다른 시작을 응원하는 팬들의 메시지 또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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