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 사진 = 헤럴드POP DB
세븐틴 / 사진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지선 기자]세븐틴이 비행기 지각탑승에 휩싸인 가운데 목격자가 등장했다.

세븐틴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기위해 나하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세븐틴의 지각 탑승으로 연착되었다는 주장이 등장해 연예인 갑질 논란이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그 비행기 이코노미 탑승객이다. 비즈니스 탑승한 세븐틴 아니더라도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열댓명 스태프 중 그 누구도 사과한 사람 없었다"며 "1시 2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었고, 기상 악화로 1시 50분으로 출발이 변경됐다. 제가 비행기 좌석에 앉은 시간이 1시 54분쯤이었고 그들(세븐틴 일행)이 탑승한 건 2시 26분쯤이다"고 구체적 시간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이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우선 불편을 겪으신 승객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세븐틴 멤버들이랑 스태프들은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수속을 마친 상태"였음을 전했다.

이어 "공항 측에서 재입국 서류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30분 정도 탑승이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또 관계자는 "날씨 때문에 기존 30분 정도 지연된 상태에서 서류 관련 30분 추가로 지연돼 총 1시간 지연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애초에 흥행비자를 소지하고 있던 세븐틴은 항공사로부터 재입국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하지만 탑승 직전에서야 재입국 서류를 요구 받았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늦어졌던 상황이다.

각기 다른 비자의 유효 기간 때문에 재입국 신고서 서류를 작성한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수속 시간이 길어졌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수하물 수속 등을 정상적으로 마쳤고, 공항 측의 서류 작성 요구로 탑승이 늦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기다린 것"이라며 "보통 수하물을 빼지 않고 정상적으로 탑승해야 하는데 게이트 도착이 늦어지는 탑승객을 기다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당 상황에 대한 지연 안내 방송이 나갔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 특혜가 아닌 부분에 대해 힘주어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으로 향하는 수많은 탑승객의 발이 묶였고, 비행기가 연착됐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어떠한 이해없이 뒤늦게 탑승한 세븐틴과 스태프에게, 비행기 연착으로 전전긍긍하던 탑승객들의 매서운 눈초리가 향했다. 거기다 관계자들의 미흡한 대처에서 비롯된 세븐틴의 사과없는 지각 탑승이 분노를 키웠다.

이번 지각 탑승 논란에 대해 플레디스 측은 "서류 작성 때문에 늦어졌지만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를 떠나 불편을 겪은 모든 승객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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