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비가 오면 떠오르는 가수 윤하가 장마와 함께 찾아왔다.
윤하가 오늘(2일) 새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이드셋(STAVBLE MINDSET)'이 베일을 벗는다. 그간 다양한 음악을 통해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윤하는 '고유의 윤하'로 돌아와 리스너들의 지난 추억들을 되새김시켜줄 예정이다.
'비'와 윤하는 '믿고 듣는' 조합이다. '우산', '빗소리' 등 유독 비와 관련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하가 이번에는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 수록곡 '레이니 나이트)' 등으로 '비' 감성을 담아 다시 한번 레전드 앨범의 탄생을 알렸다.
최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하는 "오랜만에 미니앨범을 발매를 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들어주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해주실 것 같은 것들로 구성돼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설레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윤하는 최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집중해왔다. 그리나 윤하는 이번 앨범에서 '태초의 윤하'를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편안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향수를 불어일으키고자 한 것.
"뭘 해야하는지 항상 고민이 많이 된다. 많이 방향을 틀었었다고 보니까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본연의 윤하의 모습을 많이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설레고 가슴뛰는 건 지난 앨범에서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도 많이 사랑해주셨지만 당황스러웠던 부분도 있으셨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안정시켜드릴 수 있을지, 저의 본연의 색깔에 좋아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을지 생각했었던 것 같다"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이별 후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한 서정적 가사에 윤하의 폭발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윤하는 "듣자마자 이건 만장일치처럼 타이틀로 결정이 됐다. 지금까지 발라드를 좋아해주셨던 팬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울 곡이 아닌가 싶다. 멜로디 라인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비 오는 날에는 나를 생각해달라'는 가사가 제가 들었을 때도 와닿았다. 제일 전달력 있는 곡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하는 이번 앨범에 자작곡 '레이니 나이트'를 제외하고 받은 곡으로 채웠다. 본인이 생각하는 최초의 윤하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니었기에 창작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제가 생각하는 최초의 윤하는 시작부터 싱어송라이터는 아니었다. 어느순간부터 스스로 만드는 음악에 집착을 하게 되더라. 그런 것을 내려놓고 좀 더 본연의 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거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윤하는 유독 '비'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절절함이 묻어나는 윤하의 목소리와 촉촉한 멜로디라인이 리스너들을 비오는 날마다 떠오르게 하는 것. 이에 대해 윤하는 비를 '운명'이라고 칭하며 웃어보였다. "저는 사실 어렸을 때 비를 별로 안 좋아했다. 나가면 피곤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비와 관련된 비가 오면 생각나는 목소리라고 해주시고 활동이 없는데도 음원차트에 올라와서 너무 감사한데 '이거 뭐지?' 하는 생각을 했다. 제작의도 자체가 처음부터 '비'로 맞추졌다기보다는 이렇게 관련된 노래들이 많이 오게 되서 '운명인가보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저도 이제 비가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좀 더 깨끗하게 느껴지는 날씨가 아닌가 싶다. 이번 앨범이 대중분들에게 마냥 슬픈 느낌보다는 지금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반가운 비 같은 느낌이셨으면 좋겠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C9 제공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