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엑소 백현이 자신있는 힙합 R&B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AC 아트홀에서 엑소 백현의 솔로 앨범 'City Light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엑소 첸이 맡았다.
엑소 백현이 솔로 앨범 'City Lights'를 발매하며 7년만에 솔로 출격한다. 백현은 퀸터플 밀리언셀러, 국내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장 돌파 등 대기록을 세운 멤버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엑소의 멤버인만큼 이번 솔로 데뷔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그 관심을 증명하듯 백현의 이번 솔로 앨범은 현재 선주문 수량 4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현은 "그동안 엑소와 엑소 첸백시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처음에 솔로를 보여드린다는게 부담이 없지 않아 됐다. 기댈 멤버도 없고 혼자 내 모습을 온전히 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됐다. 그런데 앨범이 오늘 발표되지 않냐. 오늘이 되니까 되게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지난해 말부터 솔로 앨범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려서 준비를 시작했다. 총 준비 기간은 8개월이 걸렸다. 제가 타이틀곡 선정을 잘 못해서 조금 밀렸다. 모든 것을 결정하려니까 평소에 의견을 나누던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더 엑소 콘서트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익숙한 그룹 활동이 아닌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고충도 전했다.
백현의 이번 앨범은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다크차일드(Darkchild), 유명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 소속 프로듀서 차차 말론(ChaCha Malone), 영국 출신 흐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 히트메이커 켄지(Kenzie), 인기작곡가 디즈(DEEZ),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 신예 프로듀서 리온(Leon)과 드레스(dress) 등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이 대거 참여했으며 대세 래퍼 빈지노도 피처링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 타이틀곡 'UN Village'는 그루브감 있는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신예 프로듀서 Leon과 dress가 작업했으며 유엔 빌리지 언덕 위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러브송이다. 백현의 이번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UN Village'를 비롯해 'Stay Up', 'Betcha', 'Ice Queen', 'Diamond', 'Psycho'로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백현은 하이라이트 음원 소개 도중 "'Stay 'Up'은 후렴구가 포인트다. 가사가 달라지는 것의 미묘함과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이다. 또 빈지노 씨가 피처링에 참여해주셨다. 처음에 이곡을 듣자마자 빈지노 씨가 생각이 많이 났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부탁을 드리니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고 빈지노와의 컬래버에 대해 전했다.
백현은 "저는 보통 노래를 들을 때 10초만에 좋다, 별로다 이런 느낌이 판가름이 나는데 이 노래는 10초만에 저를 사로잡았다.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 제가 수정 녹음을 잘 안하는 편인데 수정 녹음을 2~3번 정도 했다. 백현에게 ‘이런 색깔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장르다. 저만의 감성을 잔뜩 담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백현은 "사실 '유엔빌리지'는 회사에서 반대한 곡이다. 그런데 제가 너무 하고 싶다고 원해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아무래도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한남동에 위치한 아파트명이지 않냐. 멤버들이 '네가 왕자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사실 그런 것은 아니다. 유엔빌리지 뒤 언덕이 강조가 되는 가사다. 신박하고 좋았다.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가사라 흥미롭게 받아들였다"고 다소 특이한 곡 이름에 대해서도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백현의 이번 앨범은 보너스 트랙 'Psycho'를 제외한 모든 곡의 장르가 R&B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백현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꼭 해보고 싶은 장르가 힙합 알앤비였다.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어떤 모습일까 생각을 했는데 그 장르였다. 그래서 힙합 알앤비 장르로 결정을 한 것 같다. 퍼포먼스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음악방송에서는 약간의 퍼포먼스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답했다.
백현은 엑소와 솔로 백현으로서의 차이에 대해서도 전했다. 백현은 "엑소와 저의 음악적 차이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이냐. 목소리만으로 강렬함을 심어드리냐는 차이인 것 같다. 엑소 음악이 음색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엑소는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면 제 음악은 목소리로 섹시함을 어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백현은 이번 앨범으로 한층 성장한 보컬 실력도 보여줄 예정이다. 백현은 "이번에는 작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실 작사를 했는데 회사에 거절당했다. 그 때 '더 잘하는 것을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보컬, 춤 연습에 더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는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것보다 개인의 실력을 향상 시켜서 플레이어로서의 안정감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백현은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전했다. 백현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매일 노래를 듣고 계신다고 너무 좋고 실력도 많이 늘어서 뿌듯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현은 "감상하기 좋은 보컬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한곡 완창이 쉬운 일이 아니다. 완급조절부터 호흡을 어디에 하느냐도 신경써야 한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보컬을 보여드리고 싶다. 힙합, R&B 등 제 목소리로 꽉찬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다가가는 백현이가 되고 싶다"고 솔로로서의 목표도 전했다.
한편 백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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