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벤과 박재정이 사랑 얘기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화요일 '최애 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벤과 박재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최화정은 미니 앨범을 발매한 벤에게 "곡이 잘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물었고, 벤은 "저는 제 노래가 순위에 있는 제목들을 보면 다른 사람의 노래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써주신 작곡팀이 '열애중' 때부터 같이 했다. 저랑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노래 시작 전에 이 노래랑 헤어지면 안 되냐. 차라리 이별하면 됐지, 노래가 너무 힘들어서 녹음하다 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박재정에게 선물받은 정규 앨범 '노랫말'을 들어보이며 "앨범을 받았는데, 이름 빼면 편지를 한 줄 썼다. 우리 관계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지 제작진에게는 편지를 써서 줬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정은 "다시 가져가서 다시 쓰겠습니다. 경황이 없었습니다. 잘못했습니다"고 답하며 위트있게 넘겼다.

그러면서 최화정은 "앨범이 5년 만에 일곱 곡을 담아서 돌아왔다. 사실 맨 처음 박재정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노래를 잘해서 슈퍼스타K에서도 왕이 되지 않았냐"고 칭찬했다.

이날 벤은 자신의 곡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그는 자신의 타이틀 곡 '헤어져줘서 고마워'를 두고 "처음에는 경험담으로 쓰여진지 몰랐다. 가이드로 받았는데 가사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느낌이었다. 알고 봤더니 바이브 류재현 오빠가 제 얘기를 듣고 썼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 녹음 당일날 녹음을 못할 정도로 울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이고 해야하는데 저도 부르면서 너무 슬펐다. 그래서 녹음실 마이크를 엔지니어가 꺼줄 정도로 녹음이 중단됐었다. 진심을 담아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해서 안 슬플 수 없다.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해서 안 슬플 수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화정은 " 듣는 사람이 자기 얘기인 줄 알까? 여러 사람이 자기 얘기인 줄 알면 어쩌지?" 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박재정 역시 자신의 앨범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박재정은 윤종신에게 곡을 왜 안받았는지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윤종신 선배님이 많은 작가들을 만나보라고 말씀하셨다. 멜로망스 정동환의 곡이다. 가사는 제가 썼다가 회사에서 '도대체 무슨 소리냐'는 얘길 듣고 김이나 작사가 님이 도와주셨다. 저 스스로 다시 태어나면 어떨지 썼었는데, 이별이야기로 김이나 작사가님이 완벽하게 해주셨다"고 앨범에 대해 기대케 했다.

벤과 박재정은 이별 노래를 부르는 만큼 사랑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털어놨다. 박재정은 "저는 연애에 굉장히 열려 있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 저도 만나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어필했고 "저는 제가 사랑파라고 생각한다. 그럴 자신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벤은 "사랑에 올인이다. 그래서 하고 싶지 않은 거 다. 저는 완전 올인이라 그게 문제다. 저는 느낌이 잘 맞으면 빠진다. 이상형 질문을 많이 받는데 (답하기가) 어렵다. 만나다보면 느낌이 맞고 이야기하다가 사랑에 빠진다"고 답했다.

이어 벤은 슬픈 발라드 대신 청량한 노래를 안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귀여운 댄스를 선보이며 "4년 전에 한 번 해본 적 있다"고 깜짝 고백하며 자신의 곡 '루비루'의 안무까지 선보였다.

박재정도 "저도 데뷔곡이 댄스 곡이다. '얼음땡'인데 굉장히 좋았다. 가수 빈지노님이 피처링도 해주셨고 좋았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듀엣을 간절히 원하는 청취자의 바람을 듣고 "너무 좋다. 기회가 되면 해보겠다"를 외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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