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영/사진=황지은 기자
우진영/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믹스나인'으로 마침내 꽃길을 걷는 듯하다가 끝내 데뷔가 무산돼 안타까움을 안긴 우진영이 팔색조 그룹 디원스의 막내로 돌아왔다.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SAC아트홀에서는 그룹 디원스(D1CE, 우진영, 박우담, 김현수, 정유준, 조용근)의 데뷔 앨범 'Wake up: Roll the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디원스 멤버들은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우진영의 경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탈락하고 이후 절치부심해 JTBC '믹스나인'에 참가,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약속됐던 데뷔가 무산돼 마음고생을 해야 했던 터.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기획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우진영을 포함한 최종 데뷔 멤버 9인이 확정됐으나 양 전 대표가 돌연 약속을 무산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우진영 소속사는 '믹스나인' 제작사인 Y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믹스나인' 제작진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이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원스/사진=황지은 기자
디원스/사진=황지은 기자

우진영은 이날 '믹스나인'의 데뷔가 불발된 뒤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참가 당시에는 데뷔를 너무 하고 싶었고 좋은 결과를 얻고자 열심히 했는데 무산이 됐다"며 "사실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 아닌가. 믿기지도 않았고 체감도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벙찌는 기분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실감도 커지고 점점 더 상처가 됐다. 첫 번째 목표가 데뷔였기 때문에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들이 무너져버리니까 멘탈적으로 힘들고 마음 잡기가 힘들더라"고 암담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우진영은 "그 후에 연습만 했으면 더 힘들었을 거다.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 활동도 하고 노래도 내면서 바쁜 날들을 지내다 보니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상처도 상처였지만 디원스 데뷔를 생각한다면 더 이 악물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활동을 앞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우진영/사진=황지은 기자
우진영/사진=황지은 기자

우진영 외에도 각각 김현수는 '믹스나인', 정유준은 '소년24', 조용근은 '프로듀스101'과 '믹스나인', 박우담은 '프로듀스101' 출신들이다. 앞으로 계속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이라는 꼬리표가 거듭 따라붙을 것이 두렵지는 않았을까.

이와 관련 박우담은 "이건 저희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떻게 보여드리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건 그래도 저희를 알리고 돋보이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한다면 서바이벌 출신이 아니라 디원스 그 자체로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해 이들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디원의 데뷔 앨범 'Wake up: Roll the World'는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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