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양현석도 같은 혐의로 오늘(29일) 조사 받는다.
29일 양현석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에 이어 양현석을 상습도박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수십억 원 대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현석의 원정 도박이 상습적이고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다는 첩보를 제보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를 최소 11회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약 10억 원의 판돈을 걸었으며,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 VIP룸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해당 VIP룸은 한화로 15억 원을 예치해야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현석은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환치기란,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후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방식이다. 양현석은 환치기 수법을 사용해 자금을 마련해 도박을 했고 이는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
지난 3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5개월간의 조사 끝에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28일, 승리를 먼저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승리 역시 양현석과 마찬가지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원정 도박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승리에 이어 양현석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가운데, 과연 양현석의 원정 도박과 환치기 수법이 사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일 원정 도박이 상습적이고 판돈의 규모가 밝혀진다면, 양현석은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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