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선물', '유'(You), '짙어져', '동화', '인사' 등의 히트곡들을 통해 음원강자로 우뚝 선 멜로망스의 김민석. 가수로서 이미 많은 것을 이룬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는 웹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이하 '사물사답')를 통해 가수 김민석이 아닌 배우 김민석으로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30일 김민석은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드라마 '사물사답'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많은 설렘과 부담이 있었다. 심지어 주연이었어서 최대한 누를 끼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생애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한 그는 ""동생 우석이가 배우이다보니 옆에서 어깨너머로 지켜봤다. 연기가 매력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제의가 들어와서 수락했다. 두려움이 완전 많았다. 2주~1달 정도 고민했는데 하게 됐는데 너무 즐거웠다"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인 김석영은 음원차트 1위하는 작곡가 겸 보컬. 또한 대학생 시절 회상 장면에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풋풋한 모습들이 나오며 김민석 그와 유사한 지점들이 많이 등장한다.
실제로 '사물사답'에 공감하는 지점들이 많았다고 털어놓은 김민석은 반대로 실제와는 조금 달라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털어놓았다. "드라마에서 무대 위에 서서나 떨려 하는 부분이 있다. 원래는 무대 위에 설 때 안 떨려도 노력하지 않나. 그런데 연기를 할 때에는 카메라에는 떨리는 걸 해야 하니까 생소하고 낯설었다. 그 차이가 낯설었다. 같은 무대이지만 다른 감정이었다."
그러면서 "저는 실제로 무대에서 엄청 떤다. 항상 떨어서 무대에 서기 전에도 기도하고 내려와서는 후련해하고 그런 일들이 많다. 아무래도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드려야 하나는 책임감도 있어서 무대 하나하나가 영광스럽지만 부담이 큰 자리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직드라마가 아닌 정통 연기에도 욕심을 갖게 됐다. 김민석은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밤마다 조정석 배우님이나 변요한 배우님 연기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있더라. 그런 모습 보면 연기라는 분야가 매력 있는 분야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두 분 연기를 보면 자연스럽다. 원래부터 좋아했다"며 "조정석 배우님은 위트 있어 보이는 게 너무 좋다. '건축학개론'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정말 매력있으시더라. '오 나의 귀신님'도 재밌게 봤다. 변요한 님 같은 경우는 '미생'이나 '미스터 션샤인'을 재밌게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남자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만약 실력이 된다면 조정석 님이나 이제훈 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민석은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영장은 아직 안 나왔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입대하게 될 것 같다"고 입을 연 그는 "군 입대 전까지 개인적으로 음악 작업 해보고 싶은 분들과 작업하고 친구들하고 여가 시간 즐기고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다. 노리플라이의 권순관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솔로 앨범을 준비 중에 있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하게 잘 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솔로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군입대 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멜로망스로도 음원을 낼 계획 역시 가지고 있다고. 그는 "팀 활동에 있어서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갈등들로 인해 대중분들이 (불화설로) 오해하신 것도 있다. 저희가 섣불리 행동했던 것도 있다. 군 입대 이전에도 또 멜로망스 앨범 내고 공연도 내야 한다"면서도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지?', '어떻게 이전의 좋게 들었던 부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지?' 이렇게 항상 타협점에 놓여있는 기분이라 그 부분이 좀 힘들지 않나 싶다. 메세징을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지 하는 부분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멜로망스의 달라진 위상에 남모를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호평 세례를 받으며 본격적인 연기 욕심을 드러낸 김민석. 그는 이번 자신의 연기에 "10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다. 90점은 포텐셜이다. 제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믿고 싶은 거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냉혈한 악역을 해보고 싶다. 웃는 사람이 차가우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서 그런 역할을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싸이코패스적 요소가 있는 캐릭터를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을 했었다"며 "제가 가진 이미지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 보니 그런 부분이 더 무섭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다. 반전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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