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용준이 음주운전 당시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장용준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진술을 했던 A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장용준의 음주사고 관련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A 씨는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5시 18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도착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이 "사건 당시 장용준이 뭐라고 전화했나", "아는 형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장용준과 어떤 사이냐", "대가를 약속한 부분이 있었나" 등을 묻자 A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그는 "장제원 의원을 언급했나"라는 질문에는 "없습니다"고, "바꿔치기 부탁 받은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A 씨는 "(장용준으로부터) 대가성 부탁이 있었나", "장제원 의원과 통화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용준과 친해서 전화를 받고 도와주러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장용준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는 "장용준 대신 운전했다고 말한 남성과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 혹은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 쉽게 말하면 (장용준이) 아는 형이다"며 "(장용준이)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지인에게 (대신 운전해달라고)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 그날 통화한 내역을 (경찰에) 제출했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용준은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장용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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