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사진제공=트라이어스
백지영/사진제공=트라이어스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백지영이 출산 후 겪은 변화에 대해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달 6일 신생 기획사 트라이어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라이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백지영이 지난 2006년 ‘사랑 안해’ 활동부터 13년동안 함께 해온 매니저 최동열 대표가 설립한 소속사. 백지영은 소속사를 이적하며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켰다.

앞서 백지영은 지난 2017년 5월 딸 하임이를 품에 안으며 개인적인 변화도 겪었다. 오늘(4일) 공개되는 백지영의 새 미니앨범 'Reminiscence(레미니센스)'는 소속사 이적, 출산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사람이 느끼는 사랑은 감성을 노래하는 백지영에게 커다란 변화였을 터. 이에 대해 묻자 백지영은 실제로 출산 후 겪은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먼저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제가 궁금했던 점이다. 저는 제 경험을 감정을 끌어내는데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가사를 통해 이미지를 그리고 상성의 나래를 펼쳐서 노래를 부르는 편이다. 어떤 분들은 엄청난 작품을 쓰기 위해 일부러 연인가 헤어지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 않냐.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출산 후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에 대해 "제 안에서 행복하다는 어떠한 마음 상태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백지영은 "출산 후 확실히 일할 때 임하는 자세나 우선순위의 변화는 있다. 비주얼적인 면보다는 음악으로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나중에 내 아이가 알게 됐을 때 진지하고 성실한 엄마가 되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임하는 자세가 변화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수 백지영이자 출산 후 28개월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 된 백지영. 워킹맘의 고충이 있냐고 묻자 백지영은 "우리 애가 워킹맘에 딱 맞는 딸로 태어났다. 자다가 깼는데도 정말 조용하다. 애가 너무 안 울어서 가 보면 누워서 혼자 잘 놀고 있다. 아이가 안 우는 편이다. 정말 하임이는 생후 100일 때부터 통잠을 자고 잘 울지도 않고 먹는 것을 게워낸 적도 없다. 피부가 뒤집어진다거나 안 좋았던 적도 없다"고 답했다.

백지영/사진제공=트라이어스
백지영/사진제공=트라이어스

백지영은 "솔직히 제가 나이가 들어서 낳은 아이지 않냐. 주위에 육아 경험자들이 많아서 이것만은 이것만은 꼭 실천해야 한다는 애기를 많이 해준다. 특히 워킹맘은 일 나갈 때 아이가 잡고 안 놔줄 때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 저도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하임아 엄마 일하러 가는데 오늘 올거야. 오면 안 오는게 아니야'하고 말해줬다. 아이가 기어다니지도 못할 때부터 이 이야기를 해주고 갔다. 그런데 정말 아이가 알아 듣는 것 같더라. 제가 하임이 첫 돌 전에 워싱턴으로 일하러 간 적이 있다. 출발하기 4박 5일전부터 '엄마 두 밤 자고 올거야' 이거를 매일 했다. 하임이게 '그동안 아빠랑 잘 있어야 해'하고 정말 큰 짐을 싸고 나가는데 하임이가 '안녕'이라고 하면서 저를 보내줬다. 아이와 떨어질 때 몸보다 마음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애가 쿨하게 그렇게 하니까 힘들지 않더라"고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일상에 대해 전했다.

백지영은 딸바보의 면모도 톡톡히 드러냈다. 백지영은 딸 하임이에 대해 "움직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없다. 아이가 23개월부터 철봉에 올라가더라. 애 셋 키우는 제 친구 유리가 있지 않냐. 하임이가 20개월 때 봉을 잡았는데 정말 대단한 거라고 하더라. 애가 목청도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딸이 가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지지해줄 것이냐는 물음에 백지영은 "말리지는 않을 거다. 그런데 객관적인 판단은 남한테 물어볼 것이다. '네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면서 해봐라' 할 것 같다. 제가 잘 알고 있는 세계고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고 있지 않냐. 물론 그 때가 되면 많은 것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제가 도움이 되는 정신적인 부분과 같은 것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게 제 딸에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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