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이즈가 이번 앨범으로 리스너들에게 희망찬 메세지를 전했다.
([팝인터뷰①]에 이어‥)헤이즈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만추'를 통해 크러쉬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날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헤이즈는 헤럴드POP에 "이 곡을 쓰고 나서 떠오르는 분이 크러쉬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크러쉬님이랑 서로 친분은 없어서 제가 직접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 대 회사로 해야하는데 '될까?' 했다. 근데 곡을 들어보시고 바로 오케이를 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고 작업 속도도 되게 빨랐다. 하루이틀만에 써서 보내주셨는데 너무 좋더라. 크러쉬님의 멜로디 라인이 필요했다. 음색은 물론이고 차갑지만 나쁜남자 이미지도 아니셔서 이 곡을 잘 완성시켜주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기리보이, 콜드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싱어송라이터인 헤이즈는 모든 곡을 자신의 곡들로 채우기보다 다른 색도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기리보이에게 곡을 받았고, 그 결과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제가 곡을 쓰면서 기리보이님께 곡을 받았다. 다른 색을 입어보고 싶어서 받았다. 근데 너무 좋았어서 이 앨범이 끝나고부터 곡을 회사에서 수급받아 주시기로 했다. 거기서 제가 불러보고 들어보고 제가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을 선별해서 한두곡씩은 앞으로 무조건 넣어보고 싶다"
헤이즈는 지난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쉬지않고 달려왔다.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곡을 쓰다보면 소재가 떨어질까 걱정이 될 수도 있을 터. 이에 관해 헤이즈 역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저는 항상 제 얘기를 쓰다보니 이제 20대 초반에는 앨범을 들어보면 내 꿈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를 했고, 한창 제 이름을 알리면서부터 여기저기서 연락이 올 때 쓴 곡이 있고 오지랖 부리는 사람에게 쓴 곡이 있고 별에 대한 곡 등 영감이 많았었다"
이어 "근데 2016년부터는 정말 일만 했고 추억이 없더라. 제가 살면서 보게 되는 시야가 너무 좁아지고 새로운 영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년 전 이야기를 떠올리며 쓰게 된 것도 그 이유고 영감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한창 많이 했다"
그럼에도 헤이즈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고, 쉽게 찾아오지 않는 행운임을 알았기 때문.
"후회하지도 않고 제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이건(사랑)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다하지 않고 다 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런 시기고. 놓친 것도 많지만 정말 후회가 없는 것 같다.
쉴새없이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는 헤이즈의 음악을 들어주는 팬들, 그리고 리스너를 꼽았다.
"예전에 제가 혼자 좋아서 음악을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저를 기다려주는 팬분들이 생기지 않았나. 그 사람들을 저는 항상 생각을 해야한다고 믿고 있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 무거운 마음도 든다. 제 원동력은 온전히 리스너들이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이번 앨범 '만추'를 통해 리스너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메시지처럼 힘든 일이 있고 이별을 겪고 슬픔이 찾아왔을 때도 그것만 딛고 나면 무조건 더 나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고 믿고 있다. 이 곡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공감가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헤이즈. 이것이 헤이즈가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지 않을까.
헤이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만추'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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