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김나정/사진=헤럴드POP DB, 김나정 SNS
핫펠트, 김나정/사진=헤럴드POP DB, 김나정 SN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싸고 스타들 역시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는 호평을 전했다.

30일 핫펠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도 좋았지만 영화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좋았다기보다 아팠고 가슴이 먹먹했다"는 영화 관람 후기를 게재했다.

이어 핫펠트는 "엄마 언니 친구들 제가 마주쳤던 지영이들이 떠올라 많이 울었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한다"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조남주 작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당대 여성이 받았던 차별 문제를 다루면서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성이 받는 피해만을 부각시켜 젠더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판과 비난의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개봉도 전부터 평점 테러에 시달리는가 하면, 주연 배우 공유와 정유미 또한 이 같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차례 지적을 받았다. 스타들 또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가 악플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82년생 김지영'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배우 배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 최우식은 "정말 슬프고 재밌고 아프고"라는 글을 남기며 영화를 홍보했다. 유아인 또한 "여자의 이야기, 남자의 이야기로 나눌 것 없이 한 사람과 또 다른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로 이 영화를 보신다면 성별과 차이를 넘어 공감을 통해 우리가 함께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람을 권했다.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내가 아니면 모른다. 누구에게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이건 모른다. 경험뿐"이라는 감상평을 남겼다가 악플 세례를 받고 글을 삭제,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반면 반대의 의견을 제시한 이도 있었다.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김나정은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는 후기를 남겨 화제에 올랐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극명한 온도차는 개봉 전부터 개봉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만,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좋지만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을 경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악플과 무차별적인 비난이 이어지는 데에는 우려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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