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강은탁이 김용명과 하루를 보내며 아버지를 추억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절친 배우 강은탁과 함께 귀농라이프를 즐기는 김용명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메주 담그기에 도전, 강은탁은 "형, 나한테 왜 그러냐."며 시작부터 고된 노동을 예상하며 거부감을 보였다.
이웃집에서 솥단지까지 빌려온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투자에 불려뒀던 메주콩을 삶았다.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자 두 사람은 장작불 안에 고구마를 던져 넣기도.
그러던 중 콩물이 넘치는 사고도 일어났다. 김용명을 "불이 너무 세서 그렇다. 잘 좀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강은탁을 탓했고, 강은탁은 "이게 가스레인지냐. 돌리는 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억울해 했다. 잠시 다투던 두 사람은 고구마로 극적 화해했다. 고구마를 먹으며 콩이 삶아지길 기다리던 강은탁은 "형 말이 맞다. 늦어도 한 시간이 아니라 빨라야 한 시간."이라고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콩이 다 삶아지고, 다음은 절구질이었다. 메주 모양을 빚기까지만 무려 4시간이 걸렸다. 동그란 틀로 메주를 만든 김용명은 "치즈 케이크같다."며 스스로 감탄했다. 두 사람은 총 여섯 덩이의 메주를 만들었다.
이후 김용명은 고생한 강은탁을 위해 직접 만든 닭볶음탕과 가마솥 고구마밥을 대접했다. 김용명은 "이것이 바로 귀농의 맛."이라고 자부하기도.
김용명의 손맛을 맛본 강은탁은 "뿔따구 났던게 싹 다 들어갔다."고 말해 그 맛을 짐작케 만들었다. 이어 강은탁은 "아궁이 때며 아버지 생각도 났다."고 고백했다. 강은탁은 "아버지가 투병 생활을 오래 하셨는데 시골 폐가를 사서 황토방을 만드셨다. 아버지가 불쏘시개 하던 모습들(이 생각났다). 좀 자주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낼걸 생각이 많이 든다. 이제는 돌아가셨으니까."라며 "자연이 살린 것 같다. 11년을 버티셨다. 원래는 되게 짧게 (선고를) 받으셨는데. 오늘 있으면서 중간중간 생각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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