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동백꽃 필 무렵'
KBS2 '동백꽃 필 무렵'

[헤럴드POP=나예진 기자]마침내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청혼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불길 속에서 동백(공효진 분)을 구한 후 청혼하는 황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향미(손담비 분)는 야식을 배달하던 중 의문의 사고를 당했다. 향미의 마지막 순간,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목격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동백은 연락이 되지 않는 향미를 걱정했고, 황용식은 그런 동백을 걱정하며 야식 배달을 가지 말라고 말렸다. 그러던 중 동백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동백은 “그럼 안 지치는 분 만나면 되겠다”고 무심하게 말했다. 일종의 보호 본능으로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던 것. 이에 황용식은 “제가 동백 씨를 좋아하는 거, 그게 동백 씨한테 빚진 건 아니잖아요. 그런 말 무기로 사용하지 마요”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마을의 고양이밥에서는 판매금지된 농약인 그라목손이 검출됐다. 황용식은 노규태(오정세 분)에게 한빛학원의 원장에 대해 캐물었지만, 노규태는 “너 한빛학원 파지마. 옹산에 피바람 불어”라고 회피했다.

황용식은 동백의 마음을 풀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까멜리아로 향했다. 그를 본 윤정숙(이정은 분)은 “처자식 같이 살려면 얼마 있어야 하는 지 알아? 너 돈 많아? 네 엄니는 어쩔건데? 착한 놈들은 말이 없어. 애매하게 착할거면 당장 때려쳐”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윤정숙은 향미를 마냥 기다리는 동백에게 “향미 이제 안 와. 기다리지 마”라고 무심히 조언하기도. 윤정숙의 팔에는 의문의 상처가 남아있었다.

이후 마을의 호수에는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작은 불에 경찰관들은 “일종의 장난전화”라며 무시했지만, 그 곳에서 동백의 옷이 발견되자 황용식의 눈빛은 달라졌다. 그 시각 동백은 새벽 시장에 도착했고, 영수증을 찾아가라는 방송을 들었다. 동백은 영수증을 가지러 수산시장 사무실에 방문했고, 그 사이 수산시장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동백은 뒤늦게 자리를 피하려했지만, 잠긴 문은 열리지 않았다. 동백은 불길 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그 때 황용식이 몸에 물을 뿌리고 그녀를 구했다.

의식을 차린 황용식을 본 동백은 미안함과 걱정에 눈물을 쏟았다. 눈을 뜬 후 제일 먼저 동백의 손부터 걱정하던 황용식은 달라진 표정으로 “나도 지쳐요. 동백 씨 걱정하느라 내 일도 못하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고요. 나 이제 그만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이제 그만해요, 우리”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동백은 충격과 슬픔에 빠지면서도 “용식 씨 내 옆에 있으면 팔자도 옮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후 황용식은 “다 때려치고요. 우리 결혼해요. 동백 씨 걱정되어서 못 살겠어요. 걱정되고, 애가 닳고, 너무 귀여워서 내 곁에 계속 두고 싶어요”라고 청혼했고, 동백 역시 얼떨떨해하면서 사랑한다고 솔직한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달달한 입맞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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