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사진=민선유 기자
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일본 솔로 데뷔를 연기했다.

당초 슈는 오는 27일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 '아이 파운드 러브'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거기다 슈는 앨범 발표 이틀 전인 25일 일본 도쿄 키치조지의 한 클럽에서 솔로 데뷔 라이브 팬미팅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슈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다이아몬드뮤직 측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의 컨디션 불량으로 슈의 싱글 발표 및 라이브 공연이 연기됐다"며 예매된 티켓의 환불에 대한 공지도 덧붙였다. 다이아몬드뮤직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날짜를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슈의 이번 앨범은 S.E.S로 데뷔한 이래 22년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자 지난해 8월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은 후 1년 3개월여만의 컴백이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슈의 상습도박 혐의가 발목을 잡은 것은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앞서 슈의 일본 솔로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양분돼 갑론을박을 펼치기 시작했다. 슈는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 후 6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슈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슈는 1심 선고공판에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고 승복했다.

슈는 컴백 소식을 전할 당시에도 자신에게 씌여진 도박 물의 이미지를 의식하며 "지난 1년간 잘못된 판단과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무엇보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1년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밝혔다.

물론 그가 도박과 더불어 중단된 연예계 활동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일본 활동을 지지하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슈의 활동 재개에 냉담한 시선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슈는 도박 혐의를 받은 이후 SNS에 여행 사진을 게재하는 등 반성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거기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만큼 일본 컴백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다. 과연 슈는 연기한 일정을 확정짓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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