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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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에릭남은 '언어'라는 자신만의 무기로 K팝 안에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에릭남이 데뷔 6년 만에 영어 앨범을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에릭남은 오늘(14일) 오후 6시 영어 앨범 'Before We Begin'을 발매한다. 에릭남만의 다양한 색채로 그린 사랑의 순간을 담은 이번 영어 앨범은 '우리 시작하기 전에'라는 의미를 담았다.

에릭남의 이번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되어 있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을 담은 'Come Through', 지난달 30일 선공개해 화제를 모은 'Love Die Young', 낡고 지난한 연애의 해방감을 담은 'Congratulations'가 있다.

또 강렬한 제목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은 'You're Sexy I'm Sexy', 사랑하는 그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고픈 'How'm I Doing', 미성숙한 사랑의 'Wonder', '솔직히'의 영어 버전 'No Shame', 그리고 지난 5월 발매한 'Runaway'까지 꽉 채웠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에릭남과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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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는 영어 앨범이다. 미국 '진출'이냐고 많이들 여쭤보시는데, 거대한 시도라기보다는 시동을 건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것 같다.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루고 싶었던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거다. 또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거였다. 지금 미국은 K팝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많고,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 제가 영어도 가능하고, 미국 생활도 익숙하다 보니 기회가 될까 싶어서 영어 앨범을 내게 됐다."

이번 앨범을 내는 데는 약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단다. 에릭남은 "앨범 속 노래들이 연애, 사랑을 주제로 다루지만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겪는 감정들을 표현했다고 할까. 곡 작업을 보통 LA에서 하는 편인데, 투어가 끝날 때마다 틈틈이 작업했다. 좋은 노래를 뽑으려니 시간도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 낼 경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노래들을 영어로 만들게 됐고, 영어 앨범이 구성됐다. 억양, 발음에 따라 영어가 더 어울리는 노래가 있는데, 타이틀곡 'Congratulations'이 그런 경우다. '축하해요'라고 부르면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에릭남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돌 그룹이 아닌 다른 한국 가수들을 알리고 K팝을 전파하고 싶다고.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가수처럼 노래를 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K팝은 화려한 염색을 한 그룹이 군무를 추는 것으로 인식된다. 한국에는 대단한 가수들이 많은데, 알려지지 않은 게 아쉬워서 제가 최대한 현지화를 하고자 한다. BTS, 블랙핑크의 영향으로 동양인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사라졌더라. 제게도 음악을 들려드릴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음악이란 건, 언어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가 어떻게든 K팝 안에 들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글로벌 시장에서 에릭남의 무기는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에릭남은 '언어'를 꼽으며 "대중들이 제일 좋아해 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부분이 언어, 즉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거다. 긴장은 되겠지만, 미국에서 방송이든 인터뷰든지 간에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까지만 해도 K팝에 통역이라는 벽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언어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새롭다'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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