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사진=민선유 기자
솔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아트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는 솔비가 3년만에 발라드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달콤커피 논현점에서 솔비의 새 디지털 싱글 발매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솔비는 이날 낮 12시 음원 공개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뮤직비디오 시사, 타이틀곡 라이브 무대 시간을 가졌다.

솔비는 현재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이다. 솔비는 지난 6월 개인전 '리얼 리얼리티'를 시작으로 10월 '2019 뉘 블랑쉬 파리', '2019 광주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예술가 권지안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솔비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K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과시 중이다. 그런 솔비가 무려 3년만에 발라드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디지털 싱글 '터닝 포인트'는 솔비가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Violet(바이올렛)'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거기다 솔비가 발라드를 발표하는 건 2016년 1월 'Find(파인드)' 이후 3년 10개월 만인만큼 다수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솔비는 "3년만에 발라드로 돌아온 솔비다"고 인사했다. 솔비는 "긴장된다. 다른 것 할 때보다 음악으로 만날 때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솔비는 "예능 프로그램은 하나도 긴장이 안 된다"고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솔비는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2006년 데뷔한 13년차 가수다. 솔비는 가수를 본업으로 삼고 있지만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을 펼치기도 하고 최근에는 예술가 권지안으로의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가수로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 것은 오랜만이다. 이러한 반응은 대중들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무엇보다 솔비는 그간 노래를 발매해오고는 했지만 이번 가요계 컴백을 두고 3년만이라고 강조했다.

솔비는 "그동안은 미술과 같이 결합하는 음악을 많이 했다. 그런 음악은 대중음악이라기보다는 개성 있는 음악이었다. 대중적인 코드를 갖고 있는 음악은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인데 그런 노래는 3년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솔비는 앨범 제목인 '터닝포인트'에 대해 "제 음악 인생에 이 음악을 기점으로 전환점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미술을 할 때 제가 멋지지만 음악을 할 때가 가장 저답다고 하시더라. 저다운게 뭘까 고민하다가 음악하는데 있어서 자신감도 생기고 이제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터닝포인트'라고 앨범 제목을 정해봤다"고 전했다.

솔비/사진=민선유 기자
솔비/사진=민선유 기자

솔비의 이번 신보 '눈물이 빗물이 되어'는 블루스 감성의 정통 발라드로 솔비의 진하고 깊은 '에스프레소 음색'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애잔한 이별 노래다. 솔비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이 늦가을 리스너들의 감성을 저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비는 이번 신곡에 대해 "가을연금처럼 가을마다 생각나는 그런 음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빗물이 연금되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그동안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갈증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며 "저는 음악의 다양성에 저는 같이 소통을 할 수있는 코드의 음악이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것이냐에 따르는 고민을 한다. 나도 여러 실험을 통해 나도 모르게 음악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그 성장들이 한 포인트를 만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길 사실 난 많이 기다렸다. 가수가 다가간다고 대중이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대중이 기다린다고 가수가 잘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눈물이 빗물 되어'가 가장 내 음악을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솔비는 "무엇보다 이 음악을 6번 편곡했다. 블루스, 록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편곡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심플하고 대중적이고 들었을 때 편안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 이 편곡을 택했다. 그동안 미술에 집중해 내가 하고 싶은 걸 했다면 이젠 대중과 같이 호흡하며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 '눈물이 빗물 되어'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또 솔비는 예능인으로서 갖고 있는 이미지와 가수로서의 이미지 차이에 대한 고민이 있냐는 말에 "저는 예능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예능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비는 "사실 많은 분들이 아직 어린 솔비로 저를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저는 저만의 성장하는 시간들을 겪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은 저를 예능에서 비춰진 모습으로 계속 보시는 것 같다. 저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제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실 것 같다. 음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저는 음악이든, 미술이든 영혼의 교감이라고 생각한다. 그 교감이 본능적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솔비는 "사실 모든 것이 진행형이다. 솔비는 솔비다운 것으로 인식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솔비도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가수구나 하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감성적인 것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래를 많이 하고 싶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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