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젝스키스가 4인조로 재정비 후 약 2년 3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젝스키스 첫 미니앨범 'ALL FOR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젝스키스는 지난 2016년 MBC 얘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멤버 강성훈은 해외 팬미팅 사기 의혹, 팬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A씨와의 열애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젝스키스를 탈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젝스키스의 이번 컴백은 고지용에 이어 강성훈도 없이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후 처음 나서는 활동이다. 은지원은 이와 관련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가장 죄송스럽고 미안하다. 고지용을 비롯한 6명을 함께했을 때가 저희한테는 가장 추억"이라며 "4명이 컴백한 만큼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강성훈 탈퇴 후 메인보컬이 부재한 상황에 대해 부담은 없을까. 은지원은 "메인보컬이 딱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곡에 맞는 보컬로 꽉 채웠기 때문에 누구 하나에 치우쳐진 곡 구성이 아니다. 곡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각자 맡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4인조 활동을 앞둔 각오도 다졌다. 은지원은 "그만큼 저희끼리 똘똘 뭉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이 적어진 만큼 모여있는 시간도 많았고, 얘기도 많이 나눴다. 앞으로 해야할 방향이라든지,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으니 깊이있는 말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왁자지껄했다면 이제는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장수원 또한 "저희는 6명일 때나 지금이나 멤버들이 항상 돈독했다"며 "저희끼리 항상 친하게 지냈는데 멤버들 (수)를 떠나 지금도 끈끈하고, 어쩔 때는 개구장이들처럼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그런 것 속에서 더 끈끈함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런 게 팀의 장점인 것 같다. 티격태격해도 녹음이 들어가거나 하면 서로 챙겨주는 케미가 좋은 것 같다"고 팀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23년이 지나 아이돌 가수로서는 최고령에 가까운 만큼 앨범을 낼 때마다 큰 숙제도 안고 있다고. 은지원은 "어떻게 옛스러운 느낌을 벌릴까, 어떻게 새롭게 다가갈까 항상 고민한다.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앨범을 못내는 때가 오지 않을까' 하며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결국은 스스로 해답은 그거더라. '추세에 맞게 하면 우리나라에 남는 음악 장르가 있을까, 젝스키스의 색깔을 굳이 버릴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면서 " 젝스키스가 부르면 그냥 젝스키스의 색깔이 되는 것 같다. 옛날 감성일 수도 있지만 그게 저희만의 색인 것 같고 결국 뉴트로가 이런 데서 오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젝스키스를 아우를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은지원이 꼽은 키워드는 '대중적'이었다. 은지원은 "가수지만 대중적인 걸 배제할 수 없는 그룹. 90년대에도 신비주의가 추세이고, 모든 아티스트들과 가수 분들이 신비주의를 추구할 때 저희는 그런 거 없이 모든 예능에 출연하고 그런 걸로 이름을 알렸다. 그래서 저희는 그 대중성을 포기할 수 없다"며 "항상 큰 숙제고 어떻게 만족시켜드릴까 고민이 저희를 성장하게 하고 발디딤판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가장 하고 싶고 욕심나는 부분은 TV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제한이 있다 보니 어떤 쪽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해야할지 고민이 있다. 이번 활동 중에 가장 큰 차이는 TV쪽에 치우쳐졌던 활동 패턴을 라디오 쪽에 조금 힘을 줘봤다는 거다.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다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김재덕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젝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젝스키스의 첫 미니앨범 'ALL FOR YOU'는 오늘(28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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