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할리우드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별세한 가운데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다수 외신에 따르면 커크 더글라스가 향년 10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아들인 마이클 더글라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커크 더글라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전설이었고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배우였다. 정의에 대한 헌신과 대의명분으로 우리를 감동시킨 박애주의자였다"고 추모했다.
며느리인 캐서린 제타존스 역시 "사랑하는 아버지, 평생 당신을 기억하겠다. 벌써 아버지가 그립다. 편하게 쉬시길 바란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커크 더글라스는 1916년 생으로 1944년 영화계에 발은 디딘 후 영화 '챔피언', '열정의 랩소디', '스파르타쿠스'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96년 제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1999년 제5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커크 더글라스의 사망에 가족들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는 커크 더글라스를 알게 된 것이 명예롭다고 말했다. 그는 "커크는 그의 삶의 마지막까지 영화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유지했고 나는 그의 지난 45년의 작은 부분을 함께 해 영광이었다"며 "나는 그의 손편지와 아버지같은 조언, 그의 지혜와 용기가 그리울 거다. 내 남은 삶의 큰 영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미국 영화 배우 리 퍼셀 또한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커크 더글라스와 일한 것은 즐겁고 겸손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그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대니 드비토, 윌리암 샤트너, 제이슨 알렉산더 등의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미국의 유명 시상식인 아카데미 측과 골든글로브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커크 더글라스를 애도하기도.
많은 배우와 감독들의 추모 속에 떠난 커크 더글라스. 그가 남긴 영화라는 유산은 전 세계의 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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