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히트곡 'Mercy(머시)'로 널리 사랑 받은 더피가 활동 공백기 중 납치, 성폭행 등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인기 가수 더피(Duffy)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디로, 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나는 이제 괜찮고 안전하다"며 "며칠 동안 강간 당하고 약에 취해 수일간 감금 당했다. 물론 살아 남았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걸렸다. 가볍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충격적인 근황을 밝혔다.
얼마 전 어느 기자와 연락이 닿아 이 같은 사실을 모두 털어놓았다는 더피는 그간 고통스러운 일을 더 일찍 폭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 눈에 비친 슬픔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부서진 마음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었다"며 "그리고 천천히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추후 인터뷰 내용을 게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납치, 감금 및 성폭행의 주체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건 나 자신을 위해 하는 행동이다. 내 가족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원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더피의 고백은 영국 매체 BBC 등을 통해 보도됐고, 이 같은 근황이 전해진 뒤 많은 팬들이 가슴아픈 사연에 위로와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더피는 지난 2008년 히트곡 '머시'가 수록된 데뷔 앨범 '록페리'로 이듬해 그래미 최우수 팝 보컬 앨범과 영국 브릿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영국 범죄 영화 '레전드'에 조연으로 출연한 후에는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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