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마리/사진=황지은 기자
앤 마리/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영국 팝 가수 앤 마리가 욱일기 의상 논란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1일 앤 마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영국 방송에서 보인 모습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는 해당 의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그 역사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줬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더 많은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해당 촬영분을 내리려고 한다. 현재 우리 팀과 방송사가 이야기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앤 마리는 최근 영국 TV 'Saturday Night Takeaway(새터데이 나이트 테이크어웨이)'에 출연했다. 앤 마리는 해당 방송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호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펼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호스트가 착용한 머리띠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라고 지적했다. 앤 마리는 논란이 생기자 해당 사진을 즉각 삭제한 후 사과글을 올렸다.

앤 마리는 본인이 직접 착용한 의상이 아니더라도 빠르고 진심 어린 사과로 한국의 팬들에게 되려 더 큰 감동을 안겨줬다.

앞서 앤 마리는 지난해 7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에서 우천에 따른 뮤지션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도,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 한국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사랑한다"라며 발 빠른 사과의 뜻을 전한 이력이 있다.

이어 앤 마리는 실망했을 한국의 팬들을 위해 무료로 "당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루빅 라운지에서 깜짝 공연을 열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앤 마리의 한국 팬들을 향한 배려와 사랑에 크게 감동했다. 앤 마리는 자신의 실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늘 발 빠른 피드백을 전했고 이번 논란 역시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깊은 반성하는 모습으로 한국의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연예인이든 아니든 공개사과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처하는 모습이 멋있다"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앤 마리는 '2002', 'FRIENDS(프렌즈)', 'Birthday(벌스데이)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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