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오인혜/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오인혜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오인혜는 생을 마감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인천 송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오인혜는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인혜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치러질 예정. 오는 16일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故 오인혜/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오인혜/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많은 이들의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영은 자신의 SNS에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지일도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라며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저 세상에서라도 이루길"이라고 추모했다.

이외에도 오인혜의 SNS와 유튜브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생전 배우로서 배역의 크기와 상관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던 만큼 안타까움은 배가 되고 있다.

한편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으며 '설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1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