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지혜가 한글날을 기념해 남편과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가수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글날 특집! “다시 만나도 사랑하겠습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손 편지 속 남편의 고백'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우리가 결혼한 지 햇수로 4년 차가 됐다. 서로에게 편지를 쓴 것은 처음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문재완 씨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지혜. 나의 와이프에게"라고 말하며 말문을 열었고, 이지혜는 "내가 자기 인생을 망쳤냐"라고 물어 문재완 씨를 당황케 했다. 문재완 씨는 "영화 대사다. '이미 나는 종속됐다'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구상 어느 한 곳에 작은 바늘 하나를 꽂고 저 하늘에서 밀씨를 또 하나 떨어뜨린다.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져서 그 바늘 위에 꽂힐 확률. 바로 그 계산도 안되는 기가 막힌 확률로 지금 이곳. 지구상의 하고많은 나라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지혜와 나는 2017년 2월에 처음 만났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완 씨는 "사랑을 간직한 채 매일 출근할 수 있게 해준 우리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우리 와이프 덕분에 내가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내 영혼에 차곡차곡 새기고 일하러 가겠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하나.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고 해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니다. 우리는 다시 만나도 사랑할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남편의 진심 어린 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문재완 씨는 "와이프가 감동한 것 같다"라며 이지혜에게 "원하는 거 말해도 되냐. 생활비 깎아줘라"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답했다.
이후 이지혜의 편지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이지혜는 "사랑하는 나의 여보. 편지를 쓰려니 어색하오. 우리가 함께한 지 4년이 됐소. 그대를 만나 세상의 모든 평안을 느끼는 중이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천사 태리를 줘서 고맙소. 나는 가끔 힘들 때 우리 천사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오. 그 천사는 당신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보물이오. 그대가 가끔 다음 생에도 만나자는 말을 할 때 사실 고민했소. 다음 생에는 좀 더 얼굴을 보고 나보다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그러면 우리 딸이 존재할 수 없으니 욕심을 버리겠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혜는 "그대가 훤칠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아도 사실 그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소. 태리가 엄마 아빠밖에 없듯이 이제 당신이 나의 엄마이자 아빠이자 남편이자 전부요. 오랜 시간 기다려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인생의 축복이오"라고 말하며 문재완 씨뿐만 아니라 구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두 분 영상을 보고 있으니 결혼도 꽤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지혜×문재완 커플을 보면 내가 다 행복하다", "주책맞게 왜 내가 눈물이 나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9월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 양을 두고 있다. SBS 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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