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듀스의 故 김성재 25주기가 돌아왔다.

오늘(20일)은 고 김성재가 지난 1995년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25년이 되는 날이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해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았다.

해체 후에는 솔로로 데뷔해 1995년 11월 '말하자면'을 발표하고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앨범 발표 직후 그가 서울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결국 이 앨범 역시 유작으로 남게 됐다.

다만 고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중들은 여전히 의혹을 품고 있는 상태. 당시 그의 몸에서는 주삿바늘 자국들과 함께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여자친구였던 A씨는 졸레틸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자로 지목되어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다만 1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이어진 2심과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끝내 고 김성재 사망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지난해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방송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법원은 "A씨의 인격권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A씨가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고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25년이 흐른 가운데, 많은 팬들은 여전히 그리움 속에서 그의 음악을 추억하며 추모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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