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주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주호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던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축구선수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색창에 박주호를 쳐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박주호는 "제 이름을 검색해보고 저에 대한 댓글이나 내용을 해명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박주호는 "축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계획대로 왔다. 이적을 하면서 꿈을 한 단계 높여갔다"라며 기억에 남는 시즌으로 13~14년을 꼽았다.

박주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만나 축구를 색다르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자철이와 오카자키와 같이 한 생활도 너무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즌인 17~18년도에 대해 "도르트문트 시즌은 제가 일부러 얘기를 하지 않았다. 당시 부상도 있었고 감독이 나를 모른다는 얘기도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주호는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 1군에서 2군으로 옮겼다. 나의 목표가 러시아 월드컵을 나가는 것이었는데 1군에서는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제가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가서 체력과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나를 모르는 게 당연하다. 처음 보는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분들이 저를 한 번만 보고 좋은 선수라며 썼던 적은 흔하지 않았지만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저를 쓰지 않은 감독님은 없었다. 그만큼 성실하게 했고 가치를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여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주호는 "2군으로 내려가면서까지 월드컵을 나가고 싶다는 마음 간절했다. 그런데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 허무하게 끝나니까 허탈하더라. 처음으로 축구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박주호는 "'슈돌'을 통해 힐링하고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박주호는 네티즌들이 작성한 글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네티즌은 "축잘알들은 한국 수비중 박주호가 제일 아쉽더라"라는 글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박주호는 마인츠에 있었어야함"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박주호는 "생각을 해봐라 중소기업 다니는데 대기업에 오퍼가 왔다. 당연히 가야 하지 않냐. 갔다가 다시 중소기업으로 오더라도 가봐야 하지 않겠냐. 저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도르트문트가 제 한계점이었던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도르트문트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와 레스터시티 두 곳에서 오퍼가 왔다. 오카자키와 나의 콤비가 좋다 보니 레스터시티에서 쌍으로 영입하려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저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주호는 자신의 미담이 담긴 글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주호는 "예전에는 '슈돌에 언제 오냐', '아이들 보고 싶다'라는 댓글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저에 대한 댓글이 많아졌다"라며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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