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샐리/사진=헤럴드 POP DB
하나 샐리/사진=헤럴드 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구구단 샐리와 하나가 해체 심경을 전했다.

30일 샐리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도 추운 겨울이었다. 그때의 난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부터 그 느낌을 좋아해서 무대를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몇년 동안 노력하고 버틴 것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함께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서로 격려하고 함께 마음 속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잘 지내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구구단의 리더 하나도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해체 심경을 고백했다. 하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귀중한 연말에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됐다. 정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2016년 무더웠던 여름 기억하시느냐. 저는 구구단이 첫 무대를 밟고 단짝(팬클럽)을 만난 그 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구구단 하나로서 멤버들과 활동하며 지나온 날들은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매일을 웃을 수 만은 없었지만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단짝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고 행복했다"며 "누구보다 불안했을 상황에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구구단/사진=헤럴드POP DB
구구단/사진=헤럴드POP DB

앞서 샐리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6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후회하지 않게 만들 거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세정은 "그때의 너가 있었기에 지금의 너가 있다고 믿자. 우리 정말 잘 버텼어. 샐리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겼다. 구구단 팬들은 두 사람의 대화로 해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던 바.

그리고 결국 해체는 사실이 됐다. 지난 29일 소속사 젤리피쉬 측은 "구구단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31일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 비록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2018년 11월 미니3집 '낫 댓 타입' 이후 음반 활동을 하지 않았던 구구단은 2년간의 공백 끝에 해체를 하게 됐다. 많은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만큼 대중들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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