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시의 데이트' 방송화면
사진='두시의 데이트' 방송화면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장민호가 무명 시절을 버티게 한 원동력을 말했다.

7일 MBC FM4U의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민호의 음악 일대기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민호는 1997년 4인조 댄스 그룹 유비스로 데뷔했다. 뮤지가 당시에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고 하자 장민호는 "H.O.T 젝스키스가 나왔을 때다. 이때가 1세대 아이돌들이 나올 때였다. 이 틈에 들어가기가 힘들었다"라고 했다.

더해 유비스의 노래 '별의 전쟁'을 들으며 "너무 높아서 라이브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 그때는 메인보컬이었는데 너무 높다보니까. 진짜 립싱크에서 립싱크가 없어지는 때였다. 그게 또 싫어서 라이브를 했는데 많이 실수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민호는 무명 생활을 이어 가다 2013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발매한 '남자는 말합니다'로 17년 만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는 "트로트로 오면서 조금씩 장민호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때도 물론 무명이었는데 트로트에서 관심을 받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긴 무명 생활을 이어 가며 장민호는 다른 활동으로 미디어에 얼굴을 비췄다. 특히 '스펀지'에 실험맨으로 출연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실험맨으로 고생하며 '무조건 잘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장민호는 "'미스트롯'이 잘 되다 보니 '미스터트롯'도 언젠가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도 전에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했다"라며 "10년 노래했는데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었다. 섭외도 안 되고 원서 내라는 말도 안 했는데"라며 프로그램 론칭 전, 출연 전부터 걱정을 앞세웠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가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장민호는 기다리는 것이 버릇이 됐다면서 무명 기간이 길어지니 힘들지도 않았다고 했다. 더해 "그동안 아무것도 아닌 무명인 저를 보고 가능성 하나를 보고 섭외해주신 '스펀지' 감독님, '사랑과 전쟁' 감독님에게 '거 봐 옜날에 내가 더 될 줄 알고 섭외했다'라는 마음이 들게 해주고 싶었다.기다려주신 가족, 친구들, 이제는 한번 쯤은 친구, 가족 자랑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제가 자랑거리가 된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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