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인스타그램
문준영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문준영은 BJ 하루와의 공방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제국의 아이들 탈퇴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숨보다 소중한 것을 걸었다"고도 했다. 그만큼의 간절함과 억울함을 피력하고 있는 문준영이지만 여전히 반응은 냉담한 모양새다.

BJ 하루와 문준영의 폭로전이 불거진 것은 지난 21일. BJ 하루는 유명 남성 아이돌 A씨가 엔터 사업을 거론하며 구애를 했다고 주장했고, 고백을 거절하자 별풍선 환불을 요구받았다고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문준영이 그 당사자로 지목됐다.

문준영은 이에 "하루에게 연락을 한 것은 음원 사업 제안을 위한 것이지 '스폰'이나 교제를 위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한 매체를 통해 반박했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팬들로선 결코 달가운 이야기가 아니다. 더군다나 문준영은 이미 최근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바 있다.

심지어 문준영은 자신의 SNS에 해당 BJ 사진과 영상을 공개적으로 게시하는가 하면, "구독자 10만 명이 된다면 19금 영상을 공개하겠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정말 제아 타이틀에 먹칠을 하기 싫다는 것인지, 이슈를 부풀리고자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행보다. 논란 여파 탓에 임시완, 광희, 박형식, 김동준 등 제아 출신으로 심심치 않게 언급되며 각자 분야에서 성실히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마저 함께 소환되는 상황.

이후 28일 문준영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탈퇴가 아니라 연예계 은퇴를 걸면 되겠냐. 어차피 방송국 등에서도 저 같은 꼴통은 불러주는 데도 없었고 자력으로 열심히 되도 않는 거 활동해온 것도 맞고, 소속 가수들 어떻게든 먹여살려보겠다고 이리저리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살고 있었다. 방송 활동 안한 지 오래됐고 개인적인 일하면서 살겠다는데 왜 자꾸 제국의 아이들 리더라는 타이틀로 어그로를 끄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그룹의 리더면 이러면 안된다? 그럼 은퇴라는 걸 걸겠다. 저도 하고 싶지 않다. 이 바닥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지고 행복하지 않다"면서 "저 분이 저보다 가진 게 많다. 저 같은 빚좋은 개살구는 해당사항 아니니 멤버들 운운하면서 피해네 뭐네 이런 말은 삼가주기 바란다. 인생 걸 테니까 해보자. 어차피 다 잃었는데 뭐가 남았겠나. 제 색깔대로 살 것이다. 참고 사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문준영이 이판사판 식의 태도를 취하면서 결국 상황은 진흙탕이 됐다.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그룹은 아니라지만 그의 말대로 한 팀을 이끌었던 리더로서 책임감은 필요하다. 문준영 역시 SNS 아이디와 유튜브 채널명에 여전히 '제아'란 이름을 내걸고 있다. 정말 제국의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저지른 일은 반성하고 일어난 일은 겸허히 수습하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