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콘서트 시작을 앞둔 가운데 공연장 앞은 팬들로 가득 찼다.
오늘(9일,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의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8일에 이은 2회차 공연.
공연이 열리기 전부터 아미들은 공연장 주변을 가득 채웠다. 대부분의 아미들은 보라색 물결을 만들며 등장했고 이들은 모두 흥분된 표정으로 공연장 입장을 기다렸다. 일부는 이른 시간임에도 뛰어 오며 방탄소년단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헤럴드POP은 이날 콘서트 시작 전 공연을 기다리는 몇 몇 아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지난해 LA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찾았다는 아비게일(21)은 워싱턴에서 왔다며 콘서트를 앞두고 "너무 설렌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019년부터 BTS를 좋아했다.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BTS를 좋아한 후 내 삶이 많이 달라졌다.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걸 느낀다. '너도 BTS 좋아해? 나도 좋아해' 한다. 우리는 친구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미국 사람들이 BTS를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한다. 기록도 많이 세웠다"며 "방탄소년단은 내게 행복이다"라며 아미다운 애정을 가득 표현했다.
커플이 함께 온 경우도 있었다. 미국인 세라(17)와 케빈(17)은 나란히 보라색 티와 보라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세라는 "방탄소년단을 2015년부터 좋아했다. 내가 처음 좋아한 K팝 가수다. 'So What'을 가장 좋아하고 멤버들 중에서는 정국을 제일 좋아한다. 모든 걸 잘하는데 랩을 특히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케빈은 "'아이돌'이라는 곡을 좋아하고 멤버들 중에서는 민윤기(슈가)를 제일 좋아한다. 이들의 음악이 좋다"며 "세라는 2019년에 콘서트를 온 적이 있는데 저는 처음이다. 떨린다"고 말했다.
세라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면서 나를 더 사랑하게 됐고 우리 두 사람도 더 가까워졌다"며 "다른 K팝 가수도 좋아하고 K드라마에도 관심이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재밌게 봤다"고 방탄소년단을 통해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음을 알렸다.
필리핀에서 온 코코(24)와 리나(25)는 텍사스에서 온 안나(42)와 국적과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미로 함께 뭉친 것. 코코는 보라색 드레스에 면사포를 걸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모았다. 코코는 "방탄소년단과 결혼하고 싶다. 특히 정국이 좋다"며 "열정적이고 재능있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다. 힘들 때 이들의 음악이 위로를 준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리나도 "외로울 때 이들 더분에 힘든 게 사라졌다. 다른 언어지만 누구든 그들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안나는 "예전에는 부정적이었는데 방탄을 좋아한 뒤로는 긍적적이고 더 행복해졌다. 다들 제가 왜 방탄을 좋아하는지 안다고 한다. 음악도 좋고 내가 만든 굿즈들을 팬들에게 전해주면 그 반응들 보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굿즈를 선물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엘리(26), 멜라니(17) 자매는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묻자 "너무 흥분된다"고 동시에 외쳤다. 이어 "7번째 콘서트인데 2019년에 콘서트를 가서 반했다"며 자매가 나란히 아미임을 인증했다.
언니 엘리는 "한국어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느낌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미국 음악과는 다르다. 미국 음악은 보통 가수가 혼자 무대에서 노래를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비주얼적으로도 뛰어나고 댄스와 퍼포먼스도 엄청나다"며 미국 음악과는 다른 매력에 빠져들었음을 밝혔다. 멜라니 또한 "방탄의 노래는 가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들만의 음악이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는 동생과 함께 아미가 된 후 더 사이가 좋아졌다고 하기도 했다. 또한 멜라니는 미국 내 방타소년단의 인기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하나다. K팝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고 엄지를 세웠다.
멜라니는 또한 방탄소년단이 앞에 나타난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정말 감사하고 내 삶을 바꿔줬다 말하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는 8일과 9일에 이어 오는 15일, 16일까지 총 4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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