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인스타
조우종 인스타

[헤럴드POP=배재련 기자] 조우종이 故 송해를 추모했다. 조우종은 과거 KBS2 예능 '나를 돌아봐'에서 송해의 매니저를 맡은 바 있다.

조우종은 1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생님......잘 가셨지요?...어머님 아드님 사모님 다 만나셨는지요.. 나직하신 목소리가 자꾸 귓가에 들려와요... 주인장이 꼭 나는 무 한개를 더 준다며 흐뭇하게 드시던 2천원짜리 국밥, 4천원 하는 이발비, 8천원에 사주신 구제오리털파카...함께 기차타고 해방 전 남인수 선생님 노래 들으시며 어머니 생각 나셔서 눈물 흘리셨지요"라고 적었다.

이어 "같이 떠난 일본 여행서 좀 무섭다며 같이 자자고 오셨었지요...매니저가 늦잠자서 선생님 못 깨워드려도 혼내시지 않으셨지요...과일을 엉망으로 깎아와도 맛있게 드셨지요... 집에 놀러오셨을 때 이놈아 왜 집에 라면 밖에 없어? 하시며 맛있게 드셨지요... 애 키우느라 바빠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니 이놈아 자식이나 잘키우지 왜 오고 그래! 하셨었지요...스머프분장 부탁드렸을 때 이놈아 내가 이나이에 이걸해! 하시면서 온통 파랗게 특수 분장을 해주셨지요"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선생님과 추억이 이리 많아서 저는 복받은 놈입니다...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생각나요...선생님...사랑해요...죄송합니다...편히 쉬세요......"라고 마지막 인사글을 적었다.

조우종은 고 송해와 찍은 다양한 인증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환한 미소가 무척이나 그립다.

한편 고 송해는 지난 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생전 고인이 아내 석옥이 여사가 안장된 송해공원에 함께 묻히고 싶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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