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진호가 옥주현의 뮤지컬 캐스팅 관여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옥주현 사태 실체. 내부 자료 터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옥주현 사태가 지난 24일 김호영에 대한 고소 취하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저도 뮤지컬계의 화합을 보면서 마무리 지으려 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옥주현에게 갑질 당했다는 PD의 글이 올라왔다. 이 PD가 올린 글이 제가 다수의 스태프에게 크로스체크를 거쳐 확인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안타까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밝혔다고 해서 저격 인터뷰가 나와 충격이다"라며 "어렵게 용기 낸 사람들의 사람들까지 매도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판단, 지금까지 제가 취재하고 확인한 자료들을 공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논란 이후, EMK에서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자료가 있다. 이 계약서를 바탕으로 원작자 VBW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은 총 15개 항목이라고 짚었다. 특히 주인공인 엘리자벳 역을 비롯해 주요 배역에 대해 원작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MK에서 원작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옥주현이 이지혜의 캐스팅에 관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거다. 하지만 이 자료 공개 이후 내부 폭로가 터져 나왔다. 관련 이메일을 다수 입수했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먼저 주연 엘리자벳 역에 대해 "사실 국내 제작사는 뮤지컬 공연에 앞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주요 배역을 비롯해 조 단역, 앙상블까지 모두 본다. 여주인공 캐릭터의 경우, 통상적으로 4~5명의 배우가 오디션을 본다. 지금까지 배우들이 알고 있는 방식은 이랬다. 캐스팅 전에 원작자 측에 오디션에 참여한 주요 배우들의 영상을 보내고 그들이 택한 배우들로 배역이 정해진다고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EMK에서 자체적으로 역할을 모두 정한 뒤에 픽스된 배우들에 대해서만 원작자에게 관련 영상을 보낸다는 거다. 제보자는 '국내에서 캐스팅을 미리 마친 뒤에 승인받을 수 있도록 노래를 제일 잘하는 영상을 골라 보내는 식이다', '30초짜리 유튜브 영상만 보내도 바로 승인이 난다'라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관련 자료들을 모두 보냈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한 가지만 공개하겠다. EMK 입장에 따라 추가 자료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2014년 EMK에서 진행한 '모자르트' 공연 당시 원작자에게 보낸 이메일 자료다"라며 자료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박효신, 박은태, 임태경 등 당시 트리플 캐스팅됐던 인물들의 영상만 첨부되어 있다. EMK에서 보냈던 그대로 원작자가 배역 승인을 내줬다. 제보자는 '정해진 배역을 컨펌해달라는 식이 전부다. 이렇게만 보내면 대부분 문제없이 승인이 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2014년 사안을 갖고 온 이유로 "이때 아주 큰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 EMK 담당자가 원작자에게 캐스팅 관련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박효신, 박은태, 임태경 등 발탁된 주연 배우들이 픽스된 자료를 첨부해서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EMK 측에서 원작자의 컨펌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사례였다. 원작자 측에서는 난리가 났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EMK 측에서 무마에 나서며 큰 무리 없이 넘어갔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옥주현이 이지혜를 넣을 수 있는지 영향력에 대해 알아본다며 "옥주현의 파워를 알 수 있는 과거 사례가 있다. 엘리자벳 요제프 역에 모 배우가 캐스팅된 적 있는데,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발탁된 케이스라 사전에 주연 배우인 옥주현의 컨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 배우의 발탁에 대한 옥주현의 대응은 연습 불참이었다. EMK 측은 주연 배우 옥주현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난감했고, 결국 이 배우는 역할에서 잘릴뻔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EMK에서 이 배우와 계약까지 마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배역을 소화했던 사례가 있다. 이 과정에서 옥주현에게 얼마나 고개를 숙여야 했는지 모를 정도였다. 옥주현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EMK에 묻고 싶다. 이지혜 뿐만 아니라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타 배우들의 영상도 원작자인 VBW에 보냈냐. 만약 보냈다면 당시 보낸 이메일과 원작자가 타 배우들의 영상도 확인했다는 인증 메일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저 역시 관련 자료를 대조해 공개하겠다. 이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저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과도 접촉했고, 그들은 이와 같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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