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사진=헤럴드POP DB
유희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한 가운데, 심정을 전했다.

최근 유희열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녹화 전날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유희열은 팬카페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를 앞두고 글로써 심정을 전했다.

유희열은 "제작진들에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늦었지만 이제서야 말씀을 드린다. 여기엔 생계가 걸려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사정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케치북'은 적은 제작진과 제작비로 진심을 다해 만드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유일하게 남은 음악 라이브 토크쇼가 잘 이어 질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지켜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이랑 경험이 많다고 모두 다 깊어지는 게 아니란 걸 하나하나 자신을 돌아보며 절실히 깨닫고 있다. 지난 추억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는 얘기는 평생 가슴에 흉터로 새기며 살아가겠다. 각자의 지난 추억들은 그 추억들대로 가슴 한 켠에 잘 간직 하셨음 좋겠다. 이건 저의 부족함이지, 그 시간 속 여러분은 잘못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후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고, 600회를 끝으로 13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600회 특집에서 유희열은 "더 좋은 만남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앞서 유희열의 여러 곡들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류이치 사카모토가 표절이 아닌 유사성을 인정해 해당 곡은 표절 의혹을 벗었다.

이외의 곡들은 아직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작곡한 성시경 곡 'Happy birthday to you'부터 MBC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에서 공개한 유재석·김조한의 'Please don't go my girl'까지 여러 곡의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

이후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며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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