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3일만 복귀한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신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3일만 돌아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박명수는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오프닝 멘트를 남겼다.
이어 "월, 화 이틀동안 예정돼 있던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고 뉴스를 검색하면서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절부절 했었는데 이틀만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하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서로 조심해야하고, 국민 애도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조용히 차분히 지내는 게 서로간의 예의가 아닌가 싶다. 이번주에는 사연 신청곡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현재 예능이나 방송이 나가고 있지 않다. 기분이 좋아야 남들도 웃긴다. 이런 상황에서 남들을 웃기는 게 쉽지 않다. 다들 가슴 아파하고 다운되어 있다. 어쩔 수 없고 다 똑같은 마음인 거 같다"고 지난달 29일에 벌어진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이어 "이틀만에 나왔지만 스태프들도 마찬가지고 인사하기가 겸연쩍더라. 많이 다운되어 있고 서로 조심하게 된다. 애도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1년이 되든 2년이 되든 우리 마음속에 평생 오늘의 일들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어떤 말을 하든 문제가 될 수 있고 애도 기간 만큼은 자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 마음속으로 다 잡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똑같은 일을 실수하면 혼나야 하는 거 아니냐 혼나야 할 거 같다"고 정부에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