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임형주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다녀왔다.
팝페라가수 임형주는 2일 "며칠 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겨지지 않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전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형주는 "제가 태어난 곳이 용산구 이촌동이라서 제게 용산구는 고향입니다.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네요.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광장과 녹사평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했으며, 새 앨범 발매일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라며,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Rest In Peace"라고 애도를 표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할로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7명 등 총 31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곳곳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이 울려퍼지자 슬픈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임형주 글 전문.
며칠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네요.
그러나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겨지지 않고, 믿고싶지 않습니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전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 용산구 이촌동이라서 제게 용산구는 고향입니다.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네요.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광장과 녹사평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하였으며, 새 앨범 발매일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 새삼스레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장례식장의 상복은 너무나 검고 국화는 너무나 하얗습니다. 마치 이승에 있는 사람은 검게만 보이고 저승에 가신 고인은 티끌없이 하얗고 순결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라며,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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