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오지환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팬의 빈소를 찾았다.

LG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는 지난 1일 오지환과 한 여성 팬의 사진을 공유했다.

김영은 씨는 "어제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DM이 왔었어요. (아내가) 남편의 팬분이신데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따님과 갔다가 사고를 당하셨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지환 선수께서 기도해 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거라고.."라고 덧붙였다.

김영은 씨에 따르면 오지환에게 이 팬의 사진을 보여줬고, 오지환은 "기억난다"고 답했다.

또한 김영은 씨는 "마음이 먹먹해 남편도 저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남편분께서 아내가 오지환 선수를 정말 좋아했다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오열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엔씨 원정 경기에 응원 가셔서 남편과 마주치면 사진을 찍으려고 '오지환 선수 사인해 주세요'를 연습하셨다는데.."라며 "제 남편, 오지환 선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따님과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고 마음 아파했다.

이처럼 오지환 부부가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팬의 빈소를 조문하자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할로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7명 등 총 313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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