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한혜연/사진=CJ ENM, 헤럴드POP DB
노제, 한혜연/사진=CJ ENM,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광고 관련 논란을 일으켰던 댄서 노제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이들의 활동 재개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달갑지만은 않다.

지난 11일 노제는 매거진 유어바이브의 창간 1주념 기념 화보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1년 전 유어바이브의 창간호 커버 모델로 낙점됐던 노제는 이번 섭외 연락에 "제가 더 영광"이라며 흔쾌히 임했다.

인터뷰에서 노제는 "요즘에는 생각만 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왕산으로 등산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못 딴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움직임이 줄어드니 살이 붙어서 필라테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춤을 추는 근육과는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다리가 바들바들 너무 떨려서 수업이 중단된 적이 있는데, 수치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 노제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대해 "'언패킹'이라는, 이삿짐을 옮기는 콘솔 게임에 빠졌는데 극도로 집중하면서 다른 생각을 잠시 접어둘 수 있더라"라고 했다.

끝으로 노제는 유어바이브의 창간 1주년과 관련해 "창간호 촬영 땐 나도 막 활동을 시작하는 입장이어서 감회가 새롭고, 1년 만에 나를 잊지 않고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노제는 앞으로 1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조금 더 성숙한 면모를 지닌, 쿨하고 의연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노제는 지난 7월 중소 브랜드와 계약한 게시물을 업로드 기한이 지나도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았으며, 간곡한 호소 끝에 요청 기한이 수개월 지난 뒤에 게시물을 올렸지만 그마저도 얼마 뒤에 삭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심지어 노제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명품 브랜드 관련 게시물은 남아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처음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은 하루 만에 번복됐다. 스타팅하우스는 "당사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노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노제는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화보를 통해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얼굴을 비춘 것이다.

같은 날 한혜연의 방송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 다음 회차 예고편이 소개됐는데 한혜연이 등장한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사건이 한 2년 전인 것 같다"라고 했고, 한혜연은 "내돈내산으로 방송을 여러 번 했었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뒷광고 논란 한혜연', '내돈내산=유튜브 PPL 들통', '내돈내산 PPL 논란'이라는 자막이 덧붙여졌다.

오은영 박사는 "한혜연 씨 거짓말했네?", "돈 받고 뒷광고 했네?"라고 대중의 무너진 신뢰와 쌓여가는 오해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했습니까?'라고 자신한테 물어봐라"라고 얘기했다. 한혜연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한혜연은 약 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슈스스TV'를 통해 보여준 수많은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 콘텐츠 속 상당수 제품이 광고 협찬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지난 2020년 7월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혜연은 광고 협찬 제품을 마치 자신이 산 것처럼 말하면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달지 않았다.

당시 한혜연은 사과 영상을 통해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여러분을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자숙에 들어간 한혜연은 약 1년 만인 지난해 8월 '슈스스TV'에 다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혜연은 꾸준히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지만 현재 '슈스스TV' 구독자는 약 54만 명으로, 논란 이전보다 많이 떨어졌다.

노제와 한혜연은 잘나가던 와중 이 같은 광고 관련 논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리고 아직 여론은 이들의 복귀에 비호의적인 분위기다.

노제와 한혜연이 대중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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