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나비가 새 싱글 '봄별꽃'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10일 가수 나비는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신곡 '봄별꽃'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비는 지난 2008년 싱글 'I Luv U'로 데뷔해 '마음이 다쳐서', '잘된 일이야', '집에 안 갈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며 최근 TV조선 '미스트롯2' 경연 참가와 MBC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 라디오 DJ와 부부 예능 출연까지 병행하며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새 싱글 '봄별꽃'으로 돌아온 나비는 "예전에는 발라드나 이별 노래를 많이 했다. 아무래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삶이 바뀌어서 그런지 어두운 노래보다는 밝은 곡을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멜로디나 가사도 그런 게 표현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든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곡을 썼다. 저 또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MSG 워너비 활동 당시 맘카페 아이콘에 오를 만큼 엄마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나비라 그 심정에 더 공감했다. 그는 "이번 신곡은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었다"면서 "엄마들로 예를 든다면, 육아하고 살림하느라 희생하는 시간이 많잖냐. 주변에서 우울하고 외로워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가사처럼 너의 존재만으로 너무 귀하고 소중하고, 따뜻한 봄이고 활짝 피어날 꽃이라는 의미"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나비 역시 아이를 낳고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나비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보면 정말 쉬는 시간이 없다. 지옥을 맛본다. 잠을 못자니까 정신적으로 지쳐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면서도 "양가 부모님과 남편도 아기를 봐주니 그럴 때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저희 남편이 굉장히 성격이 긍정적이고 밝고 감정에 크게 기복이 없다. 바르고 편안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저도 같이 비슷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가수 활동을 하는 15년 동안 지쳤던 순간도 남편과 함께 이겨냈다. 나비는 "데뷔한 지 8~9년쯤 그런 시기가 왔다. 당시엔 반복되는 패턴의 스케줄로 바쁘게 지내다보며 힘들었고, 그 무렵부터 음악 차트 같은 게 아이돌 위주로 흘러가면서 솔로 여자 가수들이 설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어졌다. 앨범 냈을 때 차트인 하기가 힘들어졌고 가수로서의 자존감도 떨어졌다"고 당시 친구들가 가족들, 그리고 남편의 격려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과거의 나비는 슬프고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도 유명했지만 이번엔 밝은 곡의 알앤비 곡으로 돌아오게 됐다. 나비는 "항상 나비 하면 고음 질러야 하고 이별하고 이런 걸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사실 제 성격은 발라드 부를 성격이 아니다. 당연히 그 음악이 좋아서 했지만 지금 너무 행복한데 억지로 할 수 없어서 현재 나의 상황,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보다 밝은 '봄별꽃'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어준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이번엔 오랜만에 밝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놀면 뭐하니'에서도 에너지 있는 캐릭터로 보여졌잖냐. 저의 캐릭터나 에너지가 좋다고, 힘을 얻는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많은 분들에게 힐링송, 위로곡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비는 최근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 애도의 의미에서 컴백일을 연기, 오늘(11일) 새 싱글 '봄별꽃'을 발매하게 됐다. '봄별꽃'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 곡으로 멜로망스 정동환과 공동 작곡, 작사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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