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양일간 진행되는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여러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2 MAMA AWARDS'는 지난 29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Mnet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됐으며 특히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그룹 카라의 7년 만 귀환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지켜보던 국내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건 시작부터 쏟아진 영어 진행이었다. 전소미의 톤과 진행 능력은 매끄러웠고 한글 동시 자막 역시 조그맣게 등장하긴 했지만, 자국 시상식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지나친 영어 사용이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는 올해부터 'MAMA AWARDS'로 리브랜딩해 아시아를 넘어 더욱 글로벌한 K팝 시상식을 표방하고 있다. 영어에 능통한 전소미를 내세웠다는 것부터 그 의도를 짐작케 하지만 정작 K팝 시상식에서 한글이 지워졌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글로벌'보다 오히려 사대주의적 인상을 준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다.
그동안에도 'MAMA'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상식이란 명분 하에 해외 개최를 일관하며 국내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본까지 날아가 개최한 국내 시상식에서 이번엔 영어 진행까지 지나치게 남발됐다는 지적이다. '칠 아티스트',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등 직관적으로 전혀 와닿지 않는 상 이름들도 같은 맥락이다.
자잘한 방송사고 역시 빠지지 않았다. 암전으로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는가 하면, 무대 중 백스테이지가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등 매년 지적 받던 방송사고가 또 한번 반복됐다. 또 4세대 걸그룹들의 컬래버 무대는 5팀 전원이 무대에 올라 잠시 앞에 나섰다가 뒤로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결과적으로 다소 어색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둘째날인 이날은 호스트로 배우 박보검이 나서며 전날과는 또다른 퍼포밍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을 이룰 예정. 과연 이날 보다 완성도 높은 시상식이 선보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2 MAMA AWARDS'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Kyocera Dome Osaka)에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