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박진영이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신곡 'Groove Back (Feat. 개코)'로 돌아온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음악방송 콘셉트는 상의한다. 문제는 제가 항상 흥분한다는 거다. 음악방송 콘셉트가 남극이었다. 오랜만에 컴백하니까 털모자를 쓰고 무대했다. 무대 전에 MC와 인터뷰를 할 때 왜 그 모자를 쓰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어 "남극 세트가 없을 때 많이 이상하더라. 심지어 거기서 요즘 인기있는 뉴진스의 'Hype Boy' 춤을 춰달라고 해서 췄는데, 왜 저 모자를 쓰고 춤을 추는지 다들 의아해했다"고 했다.
박진영은 장원영, 조유리, 유아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해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 좀 불편할 수도 있지 않나. 조심스러워서 제작진에게도 그러지 말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민폐 끼치는 선배가 제일 싫지 않나. 그런데 다들 하고 싶다고 하더라. 다들 너무 신나게 재미있게 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신기한 것 같다. 다들 대기실에서 떠들고 놀다가 제가 지나가면 인사를 안 하고 멍하니 본다. 책에서 본 사람을 본 듯 놀라서 쳐다본다. 그래서 제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 다들 인사하더라"라며 후배들을 귀여워했다.
12월 22일부터 나흘간 콘서트 한다는 박진영은 "3년 전에 나흘 동안 콘서트를 해봤다. 이틀 연속 공연은 힘들다고 소속사에 말했다. 4일을 하기로 했다. 4일을 하게 되면 몸을 다 풀고 자야 한다. 제 공연 특징은 녹음되어 있는 걸 안 튼다. 녹음해놓으면 그 빠르기로 템포를 맞춰야 한다. 전 순간적으로 곡을 바꾸고 싶을 때도 있기 때문에 녹음을 안 하고 밴드와 눈치보며 한다. 게스트도 없고 옷도 안 갈아입는다. 관객을 일으켜 세우고 끝까지 간다"라고 말했다.
춤에 대해 "'그녀는 예뻤다' 할 때 슬럼프가 왔다. 60살 때까지 해볼까 생각했다. 후배들한테 댄스가수라는 게 음악성이 없어보일 수도 있는데, 댄스가수도 멋지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절 움직이는 힘이 됐다. 제가 딱 10년 남았다. 환갑잔치를 콘서트에서 하는 게 목표였다. 앞으로 콘서트 10번을 함께 해달라"라고 했다.
또 박진영은 "사람하고 인맥 쌓는 게 살다보면 많이 도움이 안 된다. 진짜 친구면 모를까, 그 시간을 빼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남는다. 진짜 친구, 가족 외에는 사람을 안 만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뭘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