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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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슈룹'이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다만, 고증 논란으로 인한 씁쓸한 뒷맛은 어쩔 수가 없다.

지난 4일 tvN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이 종영했다. '슈룹'은 최종회에서 무려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16.9%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했다(닐슨코리아 제공).

김해숙, 김혜수를 필두로 왕자들과의 궁중 암투를 그려낸 '슈룹'은 웰메이드 퓨전 사극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퓨전 사극이었기에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는 있었어도 고증 논란은 피해 갈 수 없었다.

앞서 지난 10월, '슈룹'은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슈룹' 2화에서 황귀인(옥자연 분)이 의성군(강찬희 분)에게 배동 선발에 응시하라고 말한 장면이 문제였다.

해당 장면에서 황귀인은 "전하에게 네 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 생각해라. 네 말대로 전하께서 가장 먼저 품에 안은 자식은 너다. 응시만 해라. 그다음은 이 어미가 알아서 하겠다. 물귀원주. 원래 네 것이었으니 그 자리를 되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면 하단 자막에는 '물귀원주'가 '物歸原主'가 아닌, '物?原主'라고 적혀 있었다. '슈룹' 측은 논란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자막을 수정했으나, 이는 고증 논란으로 번졌다.

또 중전(김혜수 분)이 대비(김해숙 분)의 대비전을 쳐들어가는 장면, 대비가 임금 이호(최원영 분)에게 반말하는 장면 등은 문제가 됐다. 궁중의 예법을 지키지 않는 장면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선 궁중 예법을 지키지 않는 장면들, 한자가 아닌 간자를 쓰는 장면 등은 잘 나가는 '슈룹'의 유일한 걸림돌이 됐다.

물론, 고증 논란에도 김해숙, 김혜수의 열연 덕에 묻힌 것도 있다. '슈룹'은 마이웨이 한 덕분에 순조롭게 성공적인 시청률로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다.

고증 논란을 제외하면 완벽했던 작품 '슈룹'. 중국의 문화동북공정 논란으로 완전히 품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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