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양재희가 근황을 전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유재석과 찰떡궁합...13기 공채 중 '천재'라 불리다 완전히 사라졌던 개그우먼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개그우먼이자 배우 양재희의 근황을 공개했다.
양재희는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사랑 받았으며 유재석과 함께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는 "저는 그때 신인이었고, 오빠는 저한텐 진짜 하늘 같으신 선배"라며 "저희 개그맨들은 위계질서가 엄격해 선배들이 다들 어려운데 재석 선배님은 좀 달랐다. 지금 모습과 옛날 화면 모습이 같은 사람이다. 그 분이 그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양재희는 유재석에 대해 "군대 갔다와서 첫 주연을 맡은 코너('남편은 베짱이')를 저랑 같이 했다. 오빠가 열정이, 열정이 (대단했다.) 아이디어 회의가 7일이면 저희는 한 10일씩 한 것 같다"면서 "잠을 안재우고 거의 합숙을 했다. 영화 '넘버3'처럼 저희는 쪼그려 앉아있거나, 집에 불려가서도 했다. 본인 나오는 코너를 같이 매일 모니터를 하고, 자기 걸 보고 그렇게 웃는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유재석에게 존경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그는 "연예인들이 좀 잘 된다 그러면 그때 놀기 시작한다. 즐긴다. 그런데 재석이 오빠는 잘 됐을 때 더한다. 그게 다른 것"이라며 "정상에 있을 때 더 열심히 한다. 오빠 때문에 '잘 됐을 때 더 잘하자'는 좌우명이 생겼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양재희는 KBS 공채 7기 감자골 멤버들에게 사랑 받던 후배였다. 그는 "어마어마하신 분들이 많다. 감자골 4인방, 제가 그 바로 아래 기수였다"며 "실수를 많이 하니 어느 순간 심부름을 안시키시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예뻐하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에서도 활약했던 양재희. 캐릭터 탓에 악성 댓글로 힘들었고 대인기피증에도 시달렸던 마음 고생도 털어놨다. 이어 "제 의지와 상관 없이 방송을 쉬게 될 때가 있잖냐. 직업은 개그우먼, 배우인데 일이 없을 때 너무 힘들었다"며 "그때 카피라이터를 시작했는데 잘됐다. 마케팅 쪽으로 일이 잘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양재희는 현재는 배우, 마케팅 회사 대표, 카페 사장, 광고 감독 등 여러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양재희는 "제대로 된 프로필을 갖고 있는 (후배) 배우들이 없다. 준비된 친구들에게 좋은 프로필과 영상을 찍어줘서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무기를 주자 하고 힘을 주고 싶었다"고 그 취지와 최근의 행보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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