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김서형이 따뜻한 캐릭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연출/각본 이호재)의 마지막을 알리는 11, 12부가 공개됐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한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김서형은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서형은 "담백함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기본적으로 성향은 어릴 적부터 담백했다. 제 성향으로는 오히려 매운 연기가 더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김서형은 "강렬한 역들을 만나면서 몇 달을 살다 보면 나 자신도 그 배역에 맞춰지잖냐. 그래서 저도 바뀐 적이 있을 것"이라며 "그냥 김서형, 그리고 어릴 적을 생각해 보면 내성적이다. 센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서 다정(김서형 분)은 창욱(한석규 분)이 만들어 온 섬유질을 뺀 과일주스를 마시고 "창욱 같은 맛"이라고 한다. 다정은 "밍밍하긴 해도 있을 건 다 있는 맛"이라고 설명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라는 작품의 이미지는 한석규라는 배우의 느낌과 굉장히 비슷하다. 김서형은 "한석규 선배님 영화를 보면서 자랐다. 저도 팬으로서 작품을 많이 봐 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서형은 "민폐만 안 끼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저를 생각하면 자극적이고 센캐를 생각하니까 한석규 선배님께 도움이나 영향을 받기보다는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소소한 우리네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김서형은 "끝을 봐야 되는 작품이 많은 와중 이런 작품을 누군가는 만든다는 것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통해 첫 OTT 작품에 도전한 김서형은 "피드백이 바로 오는 걸 해오다 보니까 'OTT 작품이 피드백이 느리구나' 이런 건 있다"라며 "작품을 선택할 때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얼마냐 끌리느냐'"라고 얘기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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