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진 채널
성낙진 채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화가 성낙진이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지난 1일 성낙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성낙진은 "작품 판매에 상관없이 소신 있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라며 "그건 작가로 살면서 당연한 거고요. 그렇다는 게 얼마나 작가 본인과 가족에게 무책임한 말인지 아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낙진은 "그림 그리는 연예인이 이거저거 하면 과연 아티스트답다 말하고, 일반 작가가 본인들 생각과 조금 다른 길을 걸으면 열심히 하지 않는다 말하고.."라고 했다.

성낙진은 "관심받지 못하는 스포츠 종목의 뛰어난 선수들이 광고를 찍는다던가 방송에 나오는 일은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왜 그랬을까요? 훈련비 만들어야죠"라며 "작가도 마찬가지다. 생계 책임져야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낙진은 "대박이 터지지 않거나 간간이 그림 팔리는 시장에서 핫하지 못한 대부분의 작가들이 보통은 미술 강사를 하거나, 다른 아르바이트해가면서 그림 그린다. 나아가서 외주나 콜라보레이션도 마찬가지죠. 오늘도 영혼을 갈아 넣어 머리 터져가며 몸 아파가며 작업하는 작가들에게 너의 작업만을 정진해라라는 잣대를 들이미는 건 정말 이기적인 기준이다. 생계를 차치하고 사도 좋은 물감, 좋은 재료 사서 좋은 작품 만들려면 뭐라도 해야 하거든요. 작품이나 열심히 하라고요? 재료비 있어야 한다니까요"라고 했다.

끝으로 성낙진은 "남의 노력을 폄하하지 마세요"라며 "내 자식 내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진짜 영혼을 갈아 넣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성낙진은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다. '성낙진 : 그날의 분위기', 'BLUE MOON', 'Thirtsty Enthusiasm by Art Workers' 등의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